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침수농경지 병해충관리 비상
상태바
침수농경지 병해충관리 비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0.08.02 10:38
  • 호수 86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른 배수 후 적용약제 살포해야
▲ 지난달 24일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와 함께 침수된 농경지.

여름철 잦은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가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3일과 24일에는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논둑이 무너져 상당수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로 인해 한창 자라야할 벼가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묻혀 농심을 울렸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우)에 따르면 농경지 침수는 병해충 발생에 좋은 환경제공 됨에 따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제시한 침수 벼 관리로는 장기간 물에 잠겨 있을 시에는 양수기나 새끼로 물을 유동시켜 산소공급과 수온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봤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농경지에서 물이 빠질 때는 장대와 줄 등을 이용해 벼 잎에 묻은 오물과 흙 앙금을 제거하고, 도복 시는 4~6포기씩 묶어세우며,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에 활력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벼가 침수되면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 서식이 활발하므로 비가 갠 날을 택해 적정약재를 활용한 방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지적했다.

남훈 농촌지도사는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농가에서는 논두렁과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하고 배수로의 잡초제거로 원활한 물 빠짐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침관수 농작물은 물을 빨리 빼주고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