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차령산맥의 지맥인 칠갑산을 중심으로 경사진 농경지와 사질토가 많아 배수가 양호하며 일교차가 심해 고추의 개화, 결실과 양분 함량이 높고 매운맛과 향기가 강하며 색깔이 선명한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는 천혜적인 특성을 갖춘 지역이다.

청양은 1975년 고추 주산단지로 지정되어 매년 8백㏊이상 고추를 재배, 벼농사 다음의 농가 주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의 안정다수확과 명품화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 몇가지 과제를 꼭 실천하여야 겠다.

첫째, 품종은 소비자의 기호성과 과실의 크기, 매운맛, 병충해 저항성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둘째, 전열온상을 이용, 반드시 싹을 틔워 파종하고 개별 폿트를 사용해 건묘를 육성하고 정식하면 상면 육묘에 비해 조기수확량과 총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고추 다수확의 기본인 토양종합개량을 위해 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감정을 의뢰해 시비처방에 의한 시비와 석회 및 붕사를 꼭 사용하고 관수시설을 설치해 각종 생리장해를 방지토록 한다.

넷째, 고추정식은 본엽이 10~13매이고 첫번째 핀 것을 서리피해가 없는 한 가급적 빨리 심는 것이 유리하며 흑색비닐을 피복하여 여름철 고온과 잡초피해를 막아주도록 한다.

다섯째, 병충해 방제는 반드시 예방위주로 방제토록 하고 탄저병 방제시 예방제와 치료제를 구분, 원예용 전착제를 혼합 살포해 경제적인 방제를 하도록 한다.

여섯째, 상품성 향상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확한 고추를 반드시 세척건조, 청결고추를 생산 판매토록해 가격도 높게 받고 농가소득을 올려 청양산 고추의 명성을 높여야 겠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1세기 청양 최대의 자원인 밝은 태양,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한국 제일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를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청양군고추연구모임’의 활성화와 고추점적관비 시범 5개소, 태양열 이용 고추 건조장설치시범 1개소 등의 시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추축제시 우수품종별 전시, 직거래, 고추음식 개발, 먹거리장터 운영 등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키로 하는 한편 대외경쟁력 향상과 안정생산을 위한 생력재배 기술 등을 신속히 보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