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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서 미꾸라지 양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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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서 미꾸라지 양식 ‘화제’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0.07.05 11:34
  • 호수 86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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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김진선 씨, 치어 150kg 방류

정산면 용두리 김진선 씨의 미꾸라지농법이 화제다. 김씨는 벼를 심은 논에서 미꾸라지를 키움으로써 부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미꾸라지의 논 양식은 올해 처음 도입했다. 농업기술센터 동부지소(지소장 유병규)가 사업비 600만원을 투입한 ‘논 미꾸리 양식’ 시범사업의 대상 농가가 된것. 이 사업은 청정지역을 이용한 농가소득을 높이는 한편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식장은 용두리에 있는 논 330제곱미터 면적에 도피시설과 조류피해 방지망을 설치했다. 또 5~7센티미터의 미꾸라지 150킬로그램을 방류했다. 앞으로 미꾸라지가 갑각류나 실지렁이, 녹조류, 유기물 찌꺼기 등 아무거나 잘 먹는 습성을 이용해 양식한다. 따라서 인공사료 대신 자연부산물을 이용한 양식법으로 1년 동안 키울 계획이다.

김진선 씨는 “쌀값이 하락했다고 걱정만 한다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미꾸라지를 양식함으로써 친환경농법으로 농사짓고, 농가소득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무 소장은 “미꾸라지는 한해 약 6000톤 이상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형편”이라며 “국내 미꾸라지는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비타민A와 각종 무기물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추어탕, 어죽, 숙회 등 강장과 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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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2011-02-02 07:55:26
약800평에 시설빅 얼마쯤 들어감니까 논에 물이 많이 나와서 미꾸라지 양식이 적합하다고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보는 중입니다. 올해부터 귀농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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