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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영양리 군내 첫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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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영양리 군내 첫 모내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0.05.16 17:22
  • 호수 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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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모내기시기 평년보다 열흘가량 늦어
▲ 운곡 영양리 조문형․박상열 부부는 지난 9일 풍작을 기대하며 모내기를 했다.

운곡면 영양2리 조문형·박상열 부부가 지난 9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모내기를 실시했다.
조문형씨는 주말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4900제곱미터 규모의 논에 밥맛이 좋은 추청벼를 심었다. 이번 모내기는 다른 농가에 비해 20여일 가량 시기가 빠른 것으로 추석 전에 햅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문형씨는 “바쁜 모내기철을 피해 모내기를 일찍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온이 낮아 평년에 비해 모내기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어 졌으나 9월 추석에는 햅쌀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문형·박상열 부부는 바쁜 영농철 일손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농가에 비해 하우스 못자리를 일찍 시작하고 있다. 이들 부부 못자리는 올해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돼 건강한 육묘를 길러냈다.

반면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군내 모내기 적기를 5월 25일부터 6월5일 사이로 꼽고 있다. 이는 평년에 비해 10여일 늦어진 것으로 올해 초 이상기후가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유래 없는 저온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역 농가 못자리가 냉해를 입거나 생육이 부진해져 못자리 시기가 늦춰졌다.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다가옴에 따라 모판 물도랑 물대기는 모판바닥 2~3센티미터 유지, 생육부진시 모내기 5~7일 전에 질소비료 희석 시비, 터널 못자리는 온도관리 주의, 부직포 못자리는 비온 뒤 상자 위 고인물 제거하고 본 잎 3매를 기준으로 적기에 벗겨주기 등 효율적인 모판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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