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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무리한 등산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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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무리한 등산 ‘오히려 독’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0.03.02 11:14
  • 호수 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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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산악 안전사고 주의 당부

홍성소방서(서장 최경식)는 최근 따뜻한 봄기운과 주 5일제 근무의 영향으로 주말이면 칠갑산 등 관내 유명산들이 봄의 정취를 찾는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룸에 따라 산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체력소모로 인한 실족부상·탈진·실신·호흡곤란·추락 등이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홍성소방서 관내의 산악사고는 총 29건으로 32명이 구조 된 바 있다. 또 이 중 5건(17.2퍼센트)이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등산은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고 다리 등의 근육에 무리도 많이 가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와 수분섭취가 필요하며, 기온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도록 두꺼운 옷보다는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기상변화에 대비해 방수점퍼나 우의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일몰 1~2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하산해야 하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증세가 있는 환자의 무리한 산행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류일희 대응구조과장은 “매년 이맘때면 자신의 체력이나 기상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행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물과 주의사항, 사고가 났을 경우 대처요령 등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등산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봄철 산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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