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3:35 (목)
응원함성 고향에서도 이어져
상태바
응원함성 고향에서도 이어져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0.02.22 10:27
  • 호수 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도원 씨의 고향이 청양인 만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이정수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어느 곳보다 높다.
특히 이씨의 죽마고우인 김청섭 씨의 이정수 선수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청양읍에서 청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청섭 씨는 어린 시절 운곡초에서 광암초로 전학하면서 이도원 씨와 깊은 우정을 맺게 됐다.

김씨의 속 깊은 우정은 친구 아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김씨는 식당 2층 복도 벽에 이정수 선수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고, 이 선수 기사도 스크랩 해 방안에 붙여 놨다. 또 이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는 날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김청섭 씨는 “이도원 씨와의 만남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당시 취미가 축구 등 운동을 좋아해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지금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40여년 키워온 우정은 남다르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친구와 아들이 고향을 방문해 식당을 찾을 때는 너무 반가웠다”며 “정수가 국가대표 된 2년 전부터는 관련 정보와 소식을 식당에 붙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등 열정적인 팬이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는 마치 내 가족이 된 것 마냥 기쁘고 뿌듯했다”며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리나라 최고의 빙상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