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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찾는 청양사람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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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찾는 청양사람 2명
  • 청양신문
  • 승인 2000.07.23 00:00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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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출신 김형태씨도 누나 영태씨와 당숙 찾아

북한 적십자사가 보내온 이산가족 명단에는 청양출신이 두명으로 이상두씨 외에 남양면 신왕리 족한이가 고향인 김형태씨(68)가 누나 연년(72), 삼촌 종운(99), 4촌 경태(78), 5촌 종훈씨(74)를 찾았다.
수소문한 결과 김형태씨가 찾는 가족들은 현재 청양에 살고 있지는 않고 누나, 당숙 등이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에 살고 있는 김형태씨는 누나의 이름을 연년이라고 했으나 실제이름은 김영태(71)로 현재 서울시 은평구 홍은동에서 살고 있다.
누나 김영태씨는 “이게 꿈인가 생신가 믿을 수 없고 며칠이 지났는데도 꿈같다”며 “부모님께서 내가 6살,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4살때 돌아가셔서 큰댁에서 자랐는데 내가 스무살에 대천으로 시집간 후 한번 만나고 헤어진게 끝”이었다고 한다.
또 김형태씨가 찾는 또다른 가족 큰아버지(삼촌) 종운씨와 사촌 경태씨는 사망하고 경태씨의 아들로 장손인 김영구씨(56)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살고 있으며 당숙(5촌) 김종훈씨(74)도 서울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북 상봉자 후보 2백명 중 남측에서 희망하는 상봉대상자를 정부가 26일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며 이중 1백명의 북측 이산가족이 8월15일 서울에 올 예정이다.
숙소는 쉐라톤 워커힐호텔이고 남북이산가족 집단 상봉 장소는 강남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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