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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이사람 - 군청 재무과 정진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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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이사람 - 군청 재무과 정진설씨
  • 청양신문
  • 승인 2000.07.23 00:00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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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조용히 노력하는 공무원
말없이 조용히 노력하는 공무원

7월들어 최근 청양읍 우성산의 산책로 주변을 이른 아침마다 새벽 이슬을 맞으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등 말끔하게 가꾸어 온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확인결과 화제의 주인공은 청양군청 재무과에 근무하는 정진설(46세)씨로 알려졌는데-.
그는 “우성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산뜻한 공원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틈나는대로 잡초를 정리했을 뿐”이라며 멋적어 했다.
평소 주위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온 정씨는 몇년전에는 미진학 주민을 위해 중학교 과정의 야간학교를 개설, 교사활동을 함으로써 여러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시켰는가 하면 게이트볼 운동을 직접 배우는 등 부단한 노력 끝에 지역 노인층에 이를 보급하기도 했다.
또한 사라져가는 농악을 육성하기 위해 직접 사물 연주법을 익혀 읍·면 농악대 육성에 커다란 공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칠갑산을 장승테마 관광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충남도에 제출, 도비를 지원 받아 장곡광장에 장승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서도 말없이 조용한 가운데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공무원 부락분담제 시행에 따라 분담마을인 운곡면 신대2구에 출장갔다 소년소녀가장 세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알고는 지난달 28일 박봉에도 불구, 백미 40㎏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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