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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은 무더위도 비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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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은 무더위도 비켜간다’
  • 이진수 기자
  • 승인 2009.07.11 09:44
  • 호수 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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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문화체험 등 피서거리 다양

예년에 비해 길어질 거라는 무더위와 장마에 지쳐가는 요즘 그 피곤함을 깨끗하게 씻어줄만한 곳이 있다.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각광을 받아온 까치내 계곡에는 주말이면  때 이른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까치내 계곡은 청양 시내에서 약 1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작천계곡이라고도 불린다.

칠갑산에서 흘러내리는 지천의 한줄기로 맑은 시냇물, 절묘한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자락을 휘감아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수심이 1미터 정도로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적격이며, 200제곱미터 정도의 백사장이 있어 야영하기에 적당하다. 그런 이유로 청소년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 까치내 주변 8킬로미터 구간의 지천구곡에는 쏘가리, 붕어, 메기, 가물치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물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새앙바위 등 괴암괴석과 물레방앗간 유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까치내 주변에는 국보 등 문화재를 소장한 천년고찰 장곡사, 1000여 기의 장승으로 조성된 장승공원이 있어 문화유적 답사를 할 수 있다. 또 명산 칠갑산 등산을 겸할 수 있어 여름철 무더위를 잊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오는 28일 준공 예정인 천장호 출렁다리와 천문대는 청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이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길다. 길이가 207미터에 달하고 폭은 1.5미터이며 중심부에 가면 30~50cm 가량 흔들린다.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산을 오르기 전 출렁다리를 건너야 하는 등산객들에게 아찔한 스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칠갑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천장호에 설치돼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문대(정산면 마치리 소재) 건립으로 칠갑산에 우주과학탐구 공간과 천체탐구 체험학습장을 마련, 청양이 과학테마 체험관광지로 새롭게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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