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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출신 박오순 변호사 ‘국민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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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출신 박오순 변호사 ‘국민포장’
  • 이존구 기자
  • 승인 2009.06.08 11:09
  • 호수 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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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투신 10년…환경법률학교도 운영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박오순(53·변호사) 비상임위원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운곡면 광암리 출신인 박 위원은 법무법인 ‘창조’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환경소송센터와 환경법률학교 운영,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 지속가능발전위원 등을 수행하면서 환경보전과 행정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장을 받았다.

박 위원은 지난 1999년 과천 생명회의, 녹색연합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단체 활동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송전탑 문제에 대한 시민지원 등 환경문제의 법률적 지원도 활발히 했다. 또 환경단체 활동을 지원할 법률 전문가 육성을 위한 녹색연합 부설 ‘환경소송센터’를 구축, 변호사들을 돕기도 했다.
그는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구제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환경소송(소음피해, 대기오염피해, 자연훼손에 의한 피해 등)을 수행하거나 환경법률학교를 운영해 시민, 환경단체 활동가에게 환경법교육을 실시했다. 또 한일 환경변호사 교류로 사법연수원생들을 일본환경변호사회에서 연수토록 했으며, 시민들의 환경소송을 돕기 위해 환경소송 매뉴얼을 책자로 발간, 배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인권위원으로 환경과 에너지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회 기후변화포럼의 감사 겸 ‘기후변화기본법’ 입법안을 준비하는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의 환경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등 환경업무에 크게 이바지했다.
박오순 위원은 “90년 환경운동을 시작할 때는 제도화되지 않았다. 투쟁을 위한 환경운동을 벌였고, 환경을 국가성장 동력에 있어 발목을 잡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환경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양지역은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풍력이나 태양력 등을 활용해 성장동력으로 삼는 등 환경과 연관해 발전하는 방향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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