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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인사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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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인사 초미의 관심
  • 최택환
  • 승인 2001.06.25 00:00
  • 호수 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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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퇴출대상자 형평성 문제 제기 반발 움직임
청양군의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인사 문제가 공직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구조 조정 시한인 7월 말일을 한달여 앞두고 있고 공무중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인 정산면장의 공석이 장기화돼 후임 인사와 함께 승진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오는 7월 말일까지 구조 조정을 완료해야 하는 인사 부서는 현재 특별한 인사 작업은 벌이지 않고 있으나 밑그림은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조조정 완료 후 청양군의 정원은 500명이나 현원은 514명으로 14명이 구조 조정 대상으로 7월말까지 인사조치 해야 된다.

이들 14명 중 일반직과 기능직이 각각 50%를 차지하고 있고 44년생과 47년생이 이번에 단행되는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발령 되는 등 사실상 직권으로 퇴출되는 셈이다.

군 인사 당국은 지난해 명예퇴직 대상자로 통보한 직원들이 23일 현재까지 자진해서 명예퇴임 하겠다는 신청자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5급이 3명이나 포함돼 있고 정산면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5급 승진 인사는 모두 4자리로 현재 사무관 진급 대상자인 김 모씨가 승진 1순위로 뽑히고 있으며 나머지 자리를 놓고 도와 군이 자리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충남도의 사무관 급 구조 조정 대상자는 43년생이나 청양군의 경우 43년생이 없어 44년생을 구조조정 대상자로 인사위원회는 결정했으나 이들이 이번 인사에 포함되면 1년 먼저 퇴임함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당사자들도 이 같은 구조조정에는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인사가 평탄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인사가 단행되면 6급 7급 등 하위직 공무원의 대폭적인 승진 및 수평 인사가 예고되고 사무관 승진 요인이 세 자리가 생기는 등으로 치열한 자리다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구조 조정 시한이 7월말로 다가오고 있어 현재 인사 복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으나 조만간 납득할 만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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