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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배,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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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배,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위험천만’
  • 청양신문
  • 승인 2000.07.23 00:00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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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깊고 위험표시 없어 안전시설해야
수심 깊고 위험표시 없어 안전시설해야

청양읍 지천 용배 하상공원 주변 하천이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위험해 안전시설을 갖추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곳의 하상공원 조성은 지난 94년 군이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영장을 비롯 분수대, 수상 미끄럼틀 등의 시설을 설치했으나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안돼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는 곳이다.
더구나 많은 어린 학생들이 물놀이를 위해 이곳을 찾는 여름철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요원을 전혀 배치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4시20분께 이곳 청양정수장 부근 보 바로 아래로 더위를 식히려 물에 뛰어던 최모군(청양중 2년)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군이 물에 빠져 숨진 이곳은 장마철 폭우 등으로 하천 바닥이 패여 수심이 2m가량 되는 곳으로 어른들도 자칫하면 위험한 곳이지만 현재 이곳에는 ‘수영금지 구역’등 위험표시판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수년전 제방보강 공사시 버려진 콘크리트 부산물과 철근 조각 등이 아직도 하천 바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어 물놀이하는 어린이들이 몸을 다칠 우려가 높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곳 수심이 깊은 곳을 메우고 하천 바닥을 준설하는 등 물놀이장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안전요원을 배치, 귀중한 어린 생명이 다시는 이곳에서 참변을 당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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