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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수 형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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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수 형편없다”
  • 청양신문
  • 승인 2000.07.23 00:00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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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저하, 처우개선 절실

최근 경찰의 보수체계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 경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 직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처럼 “보수가 형편없다”는 얘기다.
요즘들어서는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뜨는 내용 중에도 경찰들의 보수체계에 대한 불만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가끔 경찰의 보수체계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는 한 경찰 직원은 경찰 보수와 관련 “경찰을 보는 시각에 따라 ‘배부른 소리들을 한다’‘정말 바뀌어야 한다’고도 하고, 혹 교통 딱지를 긁혀본 사람이나 평소 경찰에 반감을 가진 사람은 ‘더 깍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그러나 경찰들의 보수가 타 공무원들에 비해 형편없는 건 사실이며 대부분의 경찰이 정말 박봉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찰의 사기가 말이 아닌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경찰들은 타 공무원들과 비교해 현재 그들이 받는 처우가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야간 치안업무 등 격무의 노동수준에 비해 급료 수준은 ‘쥐꼬리’라고 느끼고 있다.
“박봉에다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치안업무에 녹초가 되는 경찰에게 ‘봉사와 희생정신’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이제 경찰의 보수체계를 개선해 주어야 한다”는 게 경찰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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