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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장 공사장에서 익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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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장 공사장에서 익사사고
  • 청양신문
  • 승인 2000.07.15 00:00
  • 호수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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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치 미흡 문제 제기

청남면 인양리에 있는 배수장 공사장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공사중인 취수장 유입조 맨홀에 중학생 윤모군(청남중 2년)이 빠져 사망한 것.
윤군은 학교수업을 마치고 친구 2명과 함께 배수장 근처에서 낚시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건의 원인과 과실을 놓고 유족과 배수장공사를 맡은 농어촌기반공사 청양군지부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취수장 공사중이어서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데도 이렇다 할 안전조치가 취해져 있지 않았고, 사고 당시 담당자마저도 자리를 비워 놓았으며 취수장 유입수조(맨홀)를 제대로 덮여있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서 익사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책임을 안전조치를 하지않은 농업기반공사측에서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 측은 공사 중이므로 ‘진입을 금한다’는 표시를 해놓는 등 나름대로 안전조치를 해놓은 상태에서 피해자가 임으로 접근, 변을 당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변을 당한 윤모군은 수개월전에 부친이 뺑소니차 사고로 사망한 바 있고, 1남5녀 중의 아들로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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