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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동호회, 연합회장기축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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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동호회, 연합회장기축구 우승
  • 이존구 기자
  • 승인 2009.04.19 16:42
  • 호수 7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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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선수 11골 수훈

청양축구동호회(회장 강신홍)가 제13회 청양군축구연합회 직장·클럽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청양고등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양축구 팀은 농·축협(코치 오승문·한건희) 연합팀과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우승기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청양축구 팀은 김은수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기를 치켜드는 기쁨을 맛봤다. 김은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15골 중 11골을 넣는 등 팀의 스트라이커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게다가 정산축구팀과 벌인 준결승에서는 혼자서 4골을 넣는 등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또한 농·축협 팀과 벌인 결승전, 청남축구회 팀과의 예선전에서 각각 3골을 넣는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청양축구 팀은 후보 선수를 기용하는 등의 여유로운 경기를 운영했다. 매 경기마다 2명에서 5명까지 후보 선수를 내세워,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거나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운곡축구회 팀과의 예선전이 비교적 어려웠을 뿐,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에도 바빴다.

김진배 감독은 “개인기와 조직력이 어우러져 상대팀을 압도할 수 있었다”며 “실력을 꾸준히 연마해 도민체전 때 상위 성적을 거두는데 청양축구회원들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농·축협 팀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오히려 우승팀보다도 더 기쁨을 누렸다. 동호회 팀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직장 팀에서는 우승 팀으로 실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날 농축협 팀은 직장 팀 중 강팀으로 알려진 군청 팀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더욱이 군청과의 조별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이겨 기쁨은 배가 됐다. 전반전에 먼저 한골을 넣고도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줘 아쉬운 경기였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기는 저력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정산축구회는 청양축구회를, 군청은 농·축협의 벽을 넘지 못해 4강에 머무는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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