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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마케팅에 농업발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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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마케팅에 농업발전 달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9.04.06 14:15
  • 호수 7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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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구기자·멜론 생산농가 의견 수렴회

지역 농업인들이 고추, 구기자, 멜론 등의 생산기술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반면 홍보, 판로확보 등 마케팅 분야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업인들은 지자체와 관련 농업기관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차별화 사업을 진행해 왔고 그동안 우수 농업인 양성에 노력해 왔으나 교육, 연수, 포럼 등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고 내용과 강사 섭외에 있어서도 중복되는 것이 많아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고 질책했다.

또한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연수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이론교육으로 해당 농작물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으나, 체험학습과 다양한 병해충관련 표본을 접하지 못해 농업현장에서 애로가 있음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역이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을 감안,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농업이 지역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육성과 작목별 핵심지도자를 집중·지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농업인들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농업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우수 농업인과 관련기관, 지자체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2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고추·구기자·멜론 포럼사업 생산농가 의견 수렴회’에서 나왔다.
이날 포럼은 지역협력단(단장 이영상)이 주관한 것으로 채상헌 천안연암대학교수, 윤석환 청양대학교수, 전략사업팀 관계자, 작목별 생산농업인 등 120명이 참석했다. 품목별로 진행된 의견 수렴회는 신활력사업 추진과 포럼을 바라보는 농업인의 입장과 앞으로 추진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상 단장은 “신활력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그동안 농업인과 작목별 연구회를 중심으로 사업추진 포럼과 설명회, 교육 등을 실시해 왔다”며 “오늘은 지역 농·특산물산업의 발전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일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청양군은 올해부터 생산농가가 포럼 계획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세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또한 수요자중심으로 교육내용을 편성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핵심리더를 집중육성 한다는 차별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품목별로 전문성을 갖춘 인원을 선정하고, 농업인들로부터 나온 우수 안건과 내용에 대해서는 군이 추진하는 마케팅, 유통, 가공, 홍보 등 정책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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