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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완구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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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완구의원에게 듣는다
  • 청양신문
  • 승인 2000.07.15 00:00
  • 호수 3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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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가진 ‘남북정상회담 관련 의정보고회’를 마친 뒤 청양 당 사무실에서 지역 주재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의원은 ‘청양 납세서비스센터 설치’와 ‘지역 대중교통업체의 지원 대책 ’ 등 최근 지역의 주요 관심사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이나 자신의 견해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의정보고회에서의 참석자 질의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의원의 답변 등을 요약해 편집, 게재한다.
-<편집자 주>-
납세서비스센터 등 지역 관심사 어떻게 돼가나?

“청양납세서비스센터 10월 1일 개소 예정”
“현안문제 해결하면 농림분과위 복귀할 것”
오지버스 지원예산 삭감 “재정자립도 감안해 되살려야”
특별교부세 13억원 청양에 특별 배정

○… 이완구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가진 ‘남북정상회담 관련 의정보고회’를 마친 뒤 청양 당 사무실에서 지역 주재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의원은 ‘청양 납세서비스센터 설치’와 ‘지역 대중교통업체의 지원 대책 ’ 등 최근 지역의 주요 관심사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이나 자신의 견해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의정보고회에서의 참석자 질의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의원의 답변 등을 요약해 편집, 게재한다.
-<편집자 주>-


△최근 청양지역에 납세서비스센터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실이다.
홍성세무서의 서산 이전을 막기 위해 국회 재경위에 들어가 홍성세무서를 홍성에 그대로 존치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청양 군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청양읍을 포함한 산서쪽 6개읍·면을 공주세무서 관할에서 홍성세무서 관할로 바꾸는 동시에 청양 주민들이 홍성세무서로 직접 가지 않아도 되도록 청양에 ‘납세서비스센터’ 설치를 추진중이다.
납세서비스센터는 청양지역 6개 읍·면의 홍성세무서로의 관할 이전에 따른 국세청의 ‘홍성세무서 관할구역 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양지역 주민 편익증진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납세서비스센터 설치는 오는 8월 말까지 사무실을 물색, 10월 1일 개소를 목표로 현재 추진중에 있으며 서비스센터에는 2~5명의 인원이 배치돼 세금신고·납부, 민원증명 발급, 세무상담 등 대부분의 세무민원을 이곳에서 해결토록 하게 된다.

△그렇다면 청양지역의 세무행정에 대한 관할이 공주세무서에서 홍성세무서로 모두 넘어가는 것이냐?
▲1단계로 산서지역 6개 읍·면은 홍성세무서 관할이 되고 정산·청남·장평·목면 등 산동 4개면은 현재대로 공주세무서를 이용하되 주민들이 원하면 청양납세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것은 주민들의 선택에 맡긴다.

△청양지역 세무행정이 산동·산서로 나뉘어 공주와 홍성세무서로 양분된다면 산동·산서 양쪽에 사업체를 가진 사람 등은 오히려 두곳의 세무서를 다녀야 해 오히려 번거로울 게 아닌가?
그럴 바에는 청양지역 전체를 홍성세무서 관할로 두고 산동 4개면에 납세서비스센터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해 봤어야 했다고 본다.
또 청양납세서비스센터 설치가 청양군민의 납세편의를 위한다기 보다는 홍성세무서의 존치를 위한 부산물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의원이 국회 상임위 재경위원회로 간 것은 홍성세무서 존치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청양에도 무언가 ‘알짜 선물’을 주어야 할 게 아닌가?
▲(이의원은 이 질문에 “현재 뭔가 추진중에 있으나 현재로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는데 지역 교육 현안문제와 관련된 게 아닌가 추측됐다.)

△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청양교통이 누적된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오지마을 버스 운행에 따른 국·도비 지원액마저 대폭 삭감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말을 듣자 이의원은 즉각 충남도의 고위관계자와 통화, “재정자립도 13%의 청양군과 자립도 20% 이상인 타 시·군을 동일하게 취급해선 안된다”며 일률적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재정자립도와 지역여건 등을 감안, 삭감된 예산액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현재 조성중인 청양읍 학당리의 코오롱 공단 유치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는지?
▲물론이다.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이의원외 이해찬, 김학원, 고흥길의원 등 모두 4명이나 된다.
고향발전을 위해 월 1회씩이나 정기적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 생각되는데-.
▲국회의원들 사이는 어떨 때는 모래알 같이 흩어지기도 하지만 고향발전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을 것이다.

△자민련의 국회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오는 월요일에도 김종필 명예총재를 모시고 몇분과 (골프)모임을 갖기로 했다(이의원은 이와 관련 모종의 역할에 나서고 있음을 은연중 내비쳤다).

△최근 정치권에서 대통령 중임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의원은 개인적인 소견임을 전제, “나라가 살려면 내각제를 해야 한다”며 내각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원 몫 특별교부세가 홍성군의 ‘몽니’로 청양군이 어부지리를 얻어 예상보다 많은 13억원이 배정됐다는데 교부세의 사업 내역은?
▲청양읍 송방천복개사업에 3억원을 비롯 정산 서정천 복개사업, 주민숙원 도로포장사업, 소하천정비사업, 마을회관 신축, 노인체육시설설치사업 등에 쓰여질 것이다.

△이의원은 지난 총선 때 16대 국회에 들어가면 15대와 마찬가지로 상임위는 농림해양수산분과위원회에 들어가 지역 농민과 농촌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해왔는데 재경위로 간 까닭은?
▲세무서 관계가 해결되고 몇가지 현안들을 더 처리한 후 농림분과위로 다시 복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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