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기축(己丑)년 운세(運勢)

올해 기축년은 누런 소띠 해이다. 그리고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 벽력화(霹靂火) 즉 벼락불이라는 뜻이다. 대장군 방위는 아직 서쪽에 있고 삼살(三殺) 상문(喪門)방은 동쪽에 같이 도사리고 있으니 이사, 건축, 매장(埋葬)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뱀띠, 닭띠, 소띠 생 삼재(三災) 든 사람은 올해는 나가는 삼재이다.
그리고 올해는 윤달이 드는 해이다. 음력 오월에 윤달이 닿는다. 윤달은 모든 신들이 하늘로 조회(朝會)하러 가는 달이라 지상에서 인간들이 무엇을 해도 탈이 없다고 한다. 참고하기 바란다.

국제정세(國際情勢)
금년 기축년은 지구촌 구석구석에 뇌성벽력(雷聲霹靂)같은 기습적이고 폭발적인 기운을 띤 불안한 해이다. 기축(己丑)년 간지(干支)는 노행상으로 볼 때, 흙과 흙이다.
그러므로 오행상비(五行相比) 서로 이기고 지지 않고 맞서는 해이다.
특히 대륙성 국가들이 기세등등하고 약소국가를 약육강식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국지전화(局地戰禍)가 세계대전까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성문실화(城門失火) 앙급지어(殃及池魚) 성문에 불이 나면 못에 있는 물고기까지 화가 미친다는 뜻이다.
이젠 공존하는 지구촌에서 강태국들도 함부로 날개 펴다가는 큰 코 다칠 것이다.

내국정세(內國情勢)
한마디로 올해 기축년은 석전경우(石田耕牛), 백성들은 돌밭에 밭 가는 식으로 힘만 들고 소득이 없고 정치인들은 난장투우(亂場鬪牛)식으로 밀고 당기고 혈투하지만, 결국은 국민들의 냉소(冷笑)를 못 면할 것이다.
겨우 한다는 짓이 대민생활에 우후투추(牛後妬芻) 소 궁둥이에 풀 던져 주듯 엉뚱한데 국고를 소모하지 말고 보다 심사숙고해서 망양보뢰(亡羊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세련된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온 국민이 소처럼 일하고 소처럼 정직한 마음으로 소띠해가 되주기 바란다.

경제정세(經濟情勢)
금년도 경제 불안은 온 국민이 뇌화부동(雷火浮動)으로 얽혀 난항에 처할 때이다.
물론 많이 가진 자들은 불로소득에 눈이 어두워 약육강식하며 격양가(擊壤歌)를 부르는가 하면 서민들은 격화소양격으로 신발 신고 발바닥 긁는 자는 말과 같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다보니 인심은 점점 저항의식이 심하고 노사간에도 조화가 잘 안되는 시국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너무 아전이수(俄田利水)만 하지 말고 서로서로 양보하고 좀더 노력 노마십가(駑馬十駕) 둔한 말이 열 수레 끈다는 순자 말씀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날도 올 것이다.

사회정세(社會情勢)
올해는 태평성세처럼 아름다운 사회가 안 보인다. 예언가 송하노인(松下老人)은 황우지세(黃牛之勢)는 괴성대란(塊聲大難), 무너지는 소리 큰 어려움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재(人災), 천재(天災)로 인해 국내외 할 것 없이 엄청난 재앙이 엿보인다. 예를 든다면 소수민족에 국지전(局地戰)이 생기면 세기가 불안하듯이 우리도 가까운 이웃나라에 천재지변이 일어난다면 ‘성문실화(城門失火) 앙급지어(殃及池魚)’ 성문에 불이 나면 연못 고기에까지 재앙이 미친다는 뜻이다. 아무튼 어느해보다도 엄청난 인재와 천재가 예상된다.

문화정세(文化情勢)
올해 기축년은 문화예술의 극치를 달리는 해이다.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 효성왕(孝成王) 8년 기축(己丑)년엔 천문학 박사 1명 누각박사(漏刻博士) 6명이 누각(물시계)을 발명, 찬란한 역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현실은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되었어도 좋은 과학을 악용할 수 있는 현실이다.
아직도 군무(軍武)를 다스린다는 무곡성(武曲姓)이란 흉성이 띠고 있으니 제일 무서운 것은 생화학전(生化學戰)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년은 우리 민족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님이 안두희 흉탄에 비명으로 서거하신 60돌, 기축년이다.
아무튼 온 국민이 아름다운 문화공간에서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띠별운세

쥐 띠
24년생은 노서하전(老鼠下田), 늙은 쥐가 밭에서 내려온다.
36년생은 서입곡간(鼠入穀間), 쥐가 곡간에 들어온다.
48년생은 군서묘전(群鼠猫前), 무리 쥐들이 고양이 앞에 선 격이다.
60년생은 서기양각(鼠忌羊角), 양띠를 조심하라.
72년생은 청서득배(菁鼠得配), 득처득남.
84년생은 서군청전(鼠群菁田), 무리 쥐가 풀밭에서 논다.

소 띠
25년생은 노우면뢰(老牛眠牢), 늙은 소가 외양간에서 잠을 잔다.
37년생은 우행백리(牛行百里), 백리 길을 걷는 소와 같이 힘든 해이다.
49년생은 황우경전(黃牛耕田), 황소가 밭을 가는 시기이니 바쁘다.
61년생은 석전경우(石田耕牛), 노력은 많이 하나 실속이 없다.
73년생은 청우득배(靑牛得配), 처자를 얻는 시기이다.
85년생은 황독모이(黃犢母離), 어미곁을 떠나는 시기.

호랑이띠
26년생: 호시탐탐(虎視耽耽), 노탐을 버릴 때.
38년생: 노호과협(老虎過狹), 늙은 호랑이가 협곡을 지나는 운.
50년생: 백호출점(白虎出林), 백호가 숲에서 뛰어나오는 시기.
62년생: 흑표축견(黑彪逐犬), 흑표범이 개를 쫓는다. 힘찬 야망의 해.
74년생: 청호득배(菁虎得配), 득처, 득남의 해.
86년생: 호시군계(虎視群鷄), 새끼호랑이가 무리 닭을 보는 시기.

토끼띠
27년생: 백토동면(白兎冬眠), 흰토끼가 겨울잠에 든다.
39년생: 토주상족(兎走傷足), 달리는 토끼가 발을 다친다.
51년생: 산토봉견(白虎出林), 백호가 숲에서 뛰어나오는 시기.
63년생: 하토신우(夏虎愼雨), 여름철 토끼가 비를 조심해야 할 때.
75년생: 토원원생(兎猿怨生), 토끼는 원숭이띠를 조심하라.

용 띠
28년생: 노룡득주(老龍得珠), 노룡이 여의주 얻는 시기.
40년생: 황룡승천(黃龍昇天), 황룡이 승천 소원 성취하는 해.
52년생: 흑룡투호(黑龍鬪虎), 용호상박의 해.
64년생: 청룡함주(靑龍含珠), 청룡이 여의주 얻는 해.
76년생: 용호상투(龍虎相鬪), 범띠친구 조심.

뱀 띠
29년생: 황사입혈(黃蛇入頁), 황사가 구멍에 드는 시기.
41년생: 백사추와(白蛇追蛙), 백사가 개구리 쫓는 시기.
53년생: 사경견폐(蛇驚犬吠), 뱀은 개가 짖는 소리에 놀란다.
65년생: 군사투치(群蛇鬪雉), 무리뱀이 꿩하고 싸우는 시기.
77년생: 청사포란(靑蛇包卵), 새끼 포란하는 시기.

말 띠
30년생: 마두호령(馬頭號令), 자녀들에게 갑작스런 명령을 하는 시기.
42년생: 우불마불경(牛嗔馬不耕), 소띠한테 원망 듣는 해.
54년생: 승전무공(勝전無功), 승전하고도 공이 없는 시기.
66년생: 청마입전(靑馬入田), 청마가 밭에 든다.
78년생: 마행천리(馬行千里), 천리를 달려 왔으나 공이 없다.

양 띠
31년생은 노양봉사(老羊逢蛇), 늙은양이 뱀을 만나 놀래는 수.
43년생은 서기양두각(鼠忌羊頭角), 쥐띠를 조심하고 동업은 금물.
55년생은 축미삼형(丑未三刑), 소띠와 관재수.
67년생은 양인방어(羊刃防禦), 양뿔로 방어할 때, 실력투쟁하는 시기.
79년생은 유양초전(幼羊草田), 어린양이 풀밭에서 노는 시기.

원숭이띠
32년생은 노신낙목(老申落木), 낙성수 출입조심.
44년생은 인신상충(인申相沖), 범띠조심할 운세.
56년생은 군원층암(群猿층암), 원숭이 무리떼가 바위 틈에서 논다.
68년생은 신묘원진(申卯猿진), 토끼띠 때문에 손재볼 우려.
80년생은 청원과수(靑猿果樹), 젊은 원숭이가 과목에서 논다.

닭 띠
33년생은 황계면리(黃鷄眠籬), 황계가 울타리에서 졸고 있다.
45년생은 계불동방(鷄不東方), 동쪽으로 이사 또는 출입조심.
57년생은 계인원진(鷄寅怨唇), 원망스런 일이 생기니 범띠 조심.
69년생은 유묘상충(酉卯相沖), 토끼띠와 금전거래 절대하지 말라.
81년생은 금계포란(金鷄抱卵), 금닭이 알을 품는 운.

개 띠
34년생은 사술원진(蛇戌怨唇), 뱀띠자손으로 놀래니 조심.
46년생은 노견입산(노犬入山), 등산시 안전사고 조심.
58년생은 진술상충(辰戌相沖), 용띠와 다투지마라. 관재수가 생긴다.
70년생은 견폐호혐(犬吠虎嫌), 범띠를 조심할 해.
82년생은 청견득배(菁犬得配), 짝을 얻고 자식을 두는 시기.

돼지띠
35년생은 해신사월(亥愼四月), 음력사월달 조심할 것.
47년생은 가돈경사(家豚慶事), 자손의 경사를 보는 해.
59년생은 사해득손(蛇亥得損), 뱀띠로 인해 손재를 보는 시기.
71년생은 해유곡전(亥遊穀田), 돼지가 곡식밭에 논다.
83년생은 청돈득배(靑豚得配), 결혼 또는 좋은 연인을 만나는 해.

최판관 역학연구원·작명소
역리학사(易理學士) 최판관(崔判觀. 71세)씨는 청양 대치면 상갑리 출신으로 지난 65년 역리학계에 입문했다.
70~80년대 한국역리학회 학술위원 및 중앙이사, 주간한국 ‘금주의 운세’ 코너 담당,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역학신문 논설고문, 전 성균관유도회 상임위원, ‘최판관 역학연구원서도회’ 운영, 문하생을 지도하면서 경기대학·동국대학·고려대학 사회교육원에서 역리·인상학·서도 풍수지리학을 이수했다. 또한 2000년 7월부터는 본지에 ‘금주의 운세’코너를 맡고 있다.
최판관 역학연구원·작명소 ☎02-765-3853, 02-741-3853 / HP.017-33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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