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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희나리 고추가 상품화돼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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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희나리 고추가 상품화돼서야…’
  • 청양신문
  • 승인 2000.05.29 00:00
  • 호수 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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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청양군농업기술센터)
고추산업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어 가는 차제에 최고의 품질과 최다 수확을 통해서 농업경영이 수지 맞는 농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21세기 농업경영 철학이, 상품 아닌 희나리를 상품화하는 게 ‘알뜰한 주부’인지, ‘미련한 주부’인지가 확실히 구별되어야만 고추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왜냐하면 가격경쟁력 측면과 품질 면에서 중국산 고추와 대결이 안되기 때문에 고추산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직도 알뜰한, 미련한 주부는 희나리 고추를 생활용 프라스틱 바가지와 물물교환하는 등으로 정상적인 상품의 유통을 제한하고 있으니 누구를 위한 것이냐!
이는 모든 고추농가의 자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희나리 고추가 많이 유통됨으로서 고추의 과잉생산과 소비제한을 통한 정상고추의 값 하락을 촉진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희나리의 정확한 유통 물량을 알 수는 없다.
비정상적 거래이기 때문에, 그러나 전국적으로 볼때 매우 많은 물량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희나리는 결국 ‘동토재비’용이 아니라 소비용이 되는데 이는 색소로 염색하여 정상고추로 둔갑해 소비되기 때문에 식품의 위해성까지 수반되므로 희나리 출하는 근절되어야 겠다.
농업경영을 하는 주부 여러분! 인식전환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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