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상수 이장은 “39호 도로에 지시선이 없어 위험이 크다”며 “특히 물안이 같은 경우 주민들이 농사일을 위해 경운기로 자주 오가는데 도로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세곳에 지시선이 있으면 곧바로 마을 진입이 가능한데 주민들은 500미터를 더 가서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 도로가 내리막길이라 차량들의 속도 또한 평균을 웃돌아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더 크다.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언제고 큰 사고가 한번 생기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시선을 꼭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을 알려주는 표지판 필요
또 라상수 이장은 마을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꼭 필요하다며 말을 이었다. 서정2리를 표시하는 마을표지판이 없어 마을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주민들 역시 “마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마을 표지판이 없다보니 거주하는 주민들 아니고서는 외지인의 경우 한참을 헤매곤 해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서정2리의 주 진입구라 할 수 있는 산정말 진입도로가 너무 작고 협소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이 서정2리의 마을입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이장은 덧붙였다.
라 이장은 “우리 서정2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마을입구에 표지판이 놓아진다면 그보다 더 바랄게 없다”고 밝혔다.
숙원사업으로 덧붙인 것은 마을회관의 야외 화장실 문제다. 현재 야외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주민들은 “다른 마을에 가면 화장실이 깨끗해 우리 마을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을회관에서 행사가 있을 때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