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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하- 청양을 대변하는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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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하- 청양을 대변하는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 청양신문
  • 승인 2000.05.29 00:00
  • 호수 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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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 영 군수
10년을 한결같이 지역언론으로 자치군정의 발자취와 함께 성장해온 청양신문의 창간 열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군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애환을 대변하고, 지역정론지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해오신 강경식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는 정신적 지주가 없다고 걱정을 합니다. 과거 우리를 지탱하게 하고 이끌어왔던 고유의 생활양식과 전통문화의 틀이 점차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제양 둘리가 태어나고 최근에는 신의 영역으로만 알고 있었던 인간 생명의 비밀이 유전자 지도를 통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등 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묶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책이나 영화 언론매체를 이용해 서서히 전파되던 문화가 지금은 시간 개념마저 없어진 채 분과 초 단위의 제어되지 않은 정보로 우리의 안방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예견된 세계적 조류이기는 합니다만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씨앗이 자신을 썩혀 싹을 튀우고, 촛불이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 지역의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하며 일부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다운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청양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또한 우리 고장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그동안 꾸준히 군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 이끌어낸 청양신문에게 이 시대가 바라는 기대이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청양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는 지역신문으로써의 한계를 뛰어넘는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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