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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행 버스 노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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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행 버스 노선 절실
  • 김홍영 기자
  • 승인 2008.11.21 21:28
  • 호수 7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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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숙원사업: 장평면 은곡리
▲ 자연마을이 길게 자리하고 있어 관정과 거리가 먼 지역은 물 공급이 원활치 못하다.

“차편 불편한 것이 최고 문제지요.”
장평면 은곡리 주민들에게 가장 불편한 사안은 교통문제다.
“여기서 청양 자주 가고 싶어도 교통이 불편하니까 못갑니다.”
주민들은 청양에 가려면 버스를 2번 타야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그래서 볼 일을 볼 때 부여로 간다는 것이다. 현재 은곡리 대중교통 사정은 정산까지 하루 2회 운행하는 버스와 부여행 버스다.
“청양에 가려면 정산에 가서 갈아 타거나 장평에 나가서 타야합니다. 더욱이 정산에서는 돌아오는 버스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들어와야 합니다.”
김윤태 이장은 ‘갈아타는 번거로움과 볼일을 보고 돌아올 때 이용할 수 있는 버스가 없어 바깥 나들이 할 때마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대중교통 사정이 좋아지길 원하는 주민들의 바람을 전했다.
주민들이 불편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해결 방안은 칠갑산 순환버스의 연장 운행이다. 미당에서 낙지리로 이어지는 버스가 마을 앞을 경유한다며 그나마 청양 왕래가 쉬울 것이라고 말하는 주민들. 대중교통으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관정 멀어 식수 공급 차질
은곡리는 2003년 안말, 은골, 깍지밥골, 장자동 등 4개 자연마을이 이용하는 간이상수도를 개발했다. 대형 관정을 파고 안말 뒷산에 탱크를 묻었는데 수량이 풍부해 주민들은 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문제는 이듬 해 수로를 연장해 다른 자연마을까지 물을 공급하면서부터 생겼다.
“자연마을이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길게 늘어서 있다보니까 물탱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은 항상 물이 딸립니다.”
맨 처음 간이상수도를 개발할 때는 4개 자연마을만의 사용을 위한 것이었는데 아랫말, 질울, 소사동 등 나머지 자연마을까지 관로를 연장하여 공사, 물을 공급하다 보니 물탱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소사동 주민들은 물이 항상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을 많이 쓰는 여름과 요즈음 같은 가뭄에 최고 문제지요. 명절 때도 물을 많이 쓰니까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상 물이 가장 필요할 때 수도꼭지를 열면 물이 안 나온다는 소사동 주민들. 궁여지책으로 자가 수도를 없애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거나 다른 동네로 물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주민들은 마을의 물 사정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별도의 관정을 개발해서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미 수로는 돼있으니까 관정만 개발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봐요.”
물 탱크를 대형 탱크로 교체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주민들은 장기적으로 별도의 관정 개발만이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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