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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농업용수 부족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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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농업용수 부족 ‘걱정’
  • 박미애 기자
  • 승인 2008.10.13 11:12
  • 호수 7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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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숙원사업 - 청남면 대흥1리
▲ 주민들은 아산천에 제방을 뚫어 수로를 만들기 원하고 있다.

청남면 대흥1리(이장 한민수) 대다수의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어려운 일은 물이 풍족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현재 대흥1리는 왕진양수장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다. 왕진양수장 물은 왕진리에서부터 인양리, 아산리를 거쳐 대흥리까지 약 8킬로미터의 인근지역에 물을 대주고 있다.
그러나 대흥1리는 양수장에서 물이 들어오는 마지막 마을이라 물이 항상 모자라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이 설명이다. 더욱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이 흘러오다보니 대흥1리 약 100헥타르 정도의 논은 물이 없어서 해마다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수 이장은 “봄에는 제법 물이 있는데 이삭 팰 때가 되면 물이 짧아서 모터로 품어 물을 대고 있다”며 “해결방안으로 아산천 바로 밑 제방을 뚫고 들로 직접 물이 입수될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제방 보강공사 마무리 시급
장평지구 하류 지역 제방은 지난 96년부터 보강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2005년까지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왕진양수장 50미터와 대흥리 대흥교에서부터 아산리 제방의 종점까지 약 2킬로미터는 보수공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앞으로 보수공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금강물이 역류해 농경지가 잠길 우려가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06년 도에 건의서를 제출, 지난해 아산천 2.5킬로미터 구간에 대해 제방보강공사를 실시키로 결정이 났다. 그러나 도에서 예산문제로 인해 공사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는 실정이다.
한봉수 대출마을 노인회장은 “도청 이전에 돈이 많이 들어 예산이 부족하다고 이미 결정이 난 사업을 시작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흥리 주민들은 당장 금강물이 범람해 삶의 터전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이러한 처사는 너무 부당하다”며 신속히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남-규암간 도로공사 수년째 방치
금강 북쪽 강변도로 지방도 625호(우성에서 부여 규암면 금암리까지)의 확장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당초 계획 잡혀있던 청남면 인양리에서 부여 규암면 금암리까지 약 2킬로미터 구간의 공사는 중지된 채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대흥1리를 비롯 인근 지역주민들은 평소 부여를 자주 오가고 있는데 현재 부여를 가려면 약 10킬로미터 정도를 우회해야 한다.

한민수 이장은 “규암-청남간 도로 확포장 공사라고 쓴 공고판이 수년간 설치만 된 채 놓여져 있고 실제 공사는 시행하지도 않고 있다”며 “이곳 도로만 개통되면 500미터 만에 부여를 오갈 수 있다”며 조속한 공사시공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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