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복원규씨 산수화전…16일 개막
청양읍 읍내리가 고향이며 서울·대전 등에서 활동 중인 한국화가 복원규씨(57)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서구 괴정동 롯데갤러리(롯데백화점 8층)에서 산수화전을 개최한다.
복원규 화백은 20여년이 넘도록 일관되게 산수라는 소재를 꾸준히 탐색해온 작가로 전통산수를 그려왔으며, 이번 산수화전에서도 선과 여백을 중요시한 전통적인 방법을 기초로 그린 실경산수 2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우리 주변의 풍경들을 담고 있는 산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란한 일상에서 벗어나 맑고 단아한 풍경들 속에서 다양한 감성들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복 화백은 “한국화에서 이야기하는 선과 여백이라는 기묘한 단어는 거스를 수 없는 하늘의 이치를 땅에서 펼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깨달아야만 하는 필수단어”라며 “선의 단아함과 허허로운 여백이 더욱 소중해 보이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복 화백은 청양초등학교, 청양중학교, 목원대 미술교육과, 홍익대학원(동양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목원대학에 출강 중이고 한국미술협회, 대전한국화회, 목묵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중견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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