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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역 노인대학 설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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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역 노인대학 설립 시급
  • 이존구 기자
  • 승인 2008.10.06 10:39
  • 호수 7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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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지회, 충남도에 대학설립 건의

정산지역에 노인대학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뒤로 산동 4개면 노인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 고기영 회장은 지난달 24일 산동지역에도 노인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이명복 도 노인장애인과장에게 도비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고기영 회장에 따르면, 노인대학에 다니는 130여 명의 학생은 모두 산서 6개면 지역의 노인이다. 학생들은 이론교육과 음악교실, 스포츠댄스, 요가, 서예, 컴퓨터 등 여러 가지 강의를 받으며 여가와 취미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산동 4개면 지역 노인들은 노인대학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렵다. 읍내에 있는 노인대학은 거리가 멀고 교통편이 좋지 않아 다니기 불편하기 때문.
지난해 목면과 정산면에 거주하며 노인대학에 다녔던 학생들도 거리가 멀다는 이유를 들며 학기 중간에 포기하기도 했다. 이 학생들은 노인대학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계속 다니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산동지역 노인들도 혜택을 누리려면 지역과 가까운 곳에 노인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인다.

고기영 회장은 “산동지역의 노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산면에 노인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동 4개면 지역 노인들은 노인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회원들의 힘을 모우고 있다. 특히 정산면 분회사무실이 시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 활용도가 떨어졌는데, 노인대학 설립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어서 회원들 또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

최선호 정산면 부회장은 “노인들이 장을 보러 시장에 나와도 분회사무실에 잘 들리지 않는다”며 “노인대학을 설립해 노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분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윤종렬 청남면 분회장은 “노인대학에 다니고 싶어도 거리가 멀어 다니지 못한다는 회원이 많다”며 “산동지역 노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인대학은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 노인대학은 군비 600만원을 지원받아 학교 운영비와 시설비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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