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조각예술 싹틔우는 의미 있는 시도
청양읍 읍내리(빙곳재)가 고향이며 현재 대전에서 활동 중인 조각가 복진오씨(38)가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청양 백세공원 야외전시장에서 개인전을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예술분야부분으로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개인전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복 작가는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충남대학교 미술과 대학원(조소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국조각가협회, 대전조각가협회, 목원조각회회원 등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국미술협회 청양군지부 회원으로 지역의 미술문화를 일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떠오르는 지역의 젊은 조각가이다.
복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청정청양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자연’을 주제로 정하고 공존, 공존의 이유 등 자연과 인간의 공존적 작품과 곤충, 태양, 씨앗, 유성 등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자연찬양적 작품 등 총 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복 작가는 “지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니 만큼 청양과 부합할 만한 주제를 정하는데 많은 고심을 했다”며 “자연이라는 소재보다 더 지역을 설명할 만한 단어가 없을 듯 해 자연을 주제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전에서 강민구 미술협회장은 “협회 회원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미술 불모지나 다름없던 청양에 미술문화의 새싹이 돋아나고 점차 그 싹을 틔우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로 청양만의 특색 있는 미술문화가 번창해 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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