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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염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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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염색했어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08.08.04 16:55
  • 호수 7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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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자연학교, 여름서당 운영 ‘인기짱’

자연과 건강이 함께하는 체험학습장 한결자연학교(비봉면 신원리ㆍ대표교사 이세영ㆍ설선민) 여름서당이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예절도 익히고 체험도 하는 등 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열린 여름서당에는 군내뿐 만이 아닌 대전, 안양 등 타 지역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달 28일 입교식 후 학생들은 사자소학을 비롯 웃어른은 물론 친구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교육, 전통무술, 다도 등을 배웠다. 또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한지공예, 짚공예, 감자 구워먹기, 떡 만들기, 닭싸움 등 체험과 우리 역사와 가락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여름서당 마지막 날이었던 31일,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자신들을 데리러 온 부모 앞에서 큰 절을 하고 입교부터 퇴교까지 4일 동안의 일정을 보내면서 느꼈던 소감을 발표했다. 또 이를 바라보던 부모들은 “아이들이 갑자기 어른스러워지고 큰 것 같다”며 “서당에 보내기를 잘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여름서당에 참여한 이아름ㆍ다운(청양초 6) 학생은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야한다는 것에 조금 무섭기도 했고 모르는 친구들이라서 처음에는 어색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유상현(홍성 홍남초 3) 학생은 “겨울방학에 또 서당이 열리나요”라며 “방학동안 계속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결자연학교 교사들은 여름서당에 입교해 무사히 교육을 마친 학생 전원에게 각 프로그램의 이름을 붙인 상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생활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제2기 한결 여름서당’이 오는 11일부터 진행된다. 선착순 20명에 한해 현재 접수 중이며,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한결자연학교(041-943-8717)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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