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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영화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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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영화 만들어요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8.08.04 16:53
  • 호수 7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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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오룡골 문화예술 체험교실 열어
▲ 영화반 학생들이 ‘화장실 괴담’이란 주제의 단막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청양교육청이 방과후학교 일환으로 개최한 ‘오룡골 문화 예술 체험교실’이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남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오룡골 문화예술 체험교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시설과 공간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내용으로는 문학작가, 영화, 연극, 리코더반 등 4개 반이 운영됐으며 군내 초ㆍ중학생 40명이 참여했다. 교육청은 체험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부로부터 특별 전문 강사를 초빙했으며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다목적 강당과 교실에 전시하고 학습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반에서 카메라를 담당한 조성래(장평중)학생은 “비록 짧은 시간의 영화지만 우리 스스로가 만들었다는데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며 “영화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노력의 결실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성(청양초)학생은 “지역에는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교실이 열렸으면 한다”고 바랬다.

최종원 인솔교사(남양초)는 “청양에서는 방학이 되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이 부족하다”며 “오룡골 체험교실은 학생들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문화를 체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교육관계자는 “오룡골 체험교실 예산이 지난해 1700만원에서 올해는 1000만원으로 700만원이 줄어 학생도 절반밖에 못 받았다”며 “문화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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