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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따는 ‘감나무 마을’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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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따는 ‘감나무 마을’ 만들고파
  • 김홍영 기자
  • 승인 2008.07.21 14:23
  • 호수 7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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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숙원사업 - 장평면 관현리

장평면 관현리에 갔을 때 제일 처음 맞이하는 것은 길가의 감나무다. 아직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감나무 높이가 어른 키 정도지만 어느새 감이 열려 있는 감나무. 고마고만한 크기의 감나무가 마을길을 따라 서 있는 것을 보니 어떤 이유로 감나무를 심었는지 궁금해진다.
“마을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감나무를 심었어요. 감나무가 소득원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관현리 주민들은 마을 도로 전체에 약 1800주의 감나무를 심었다. 지금까지 심은 수만큼 그 수를 더해서 대단위 감나무 마을로 만들고픈 게 주민들의 계획이다.
“청양하면 구기자가 유명하듯이 장평 관현리 하면 감나무를 떠올릴 만큼 유명한 감나무 마을로 만들고 싶습니다.”

감나무 마을을 만들고 싶은 주민들은 3년 전 감나무를 처음 심었고, 내년에 첫 수확을 하게 된다. 주민들이 감나무 마을을 위해 감을 심은 것은 소득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마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주렁주렁 열린 감이 하나의 볼거리가 돼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구경했으면 좋겠어요.”

내년 첫 수확이 기다려진다는 이 이장은 앞으로 더 많은 감나무를 심는데 주민들이 힘을 합치고, 수확한 감을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물을 만드는 것에 치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양에 와서 가을을 딸 수 있는 마을, 빨갛게 익어가는 황금 열매 따는 마을 기대하세요.”
감나무에 매달린 감을 보는 주민들의 마음은 어느새 첫 수확을 하는 내년 가을에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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