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나이는 숫자일 뿐 지금도 배운다’
상태바
‘나이는 숫자일 뿐 지금도 배운다’
  • 박미애 기자
  • 승인 2008.07.07 00:00
  • 호수 7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향인 류효수 할아버지 노익장 과시

▲ 安居不用架高堂 書中自有黃金屋(안거불용가고당 서중자유황금옥)
편안히 거주하기 위해 높은 집을 지을 필요가 없다. 책 속에 황금으로 된 집이 있으니….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출향인 류효수(83) 할아버지.
청남면 청소리가 고향인 류 할아버지는 지난 1997년 말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부천에서 정착,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등산과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특히 류 할아버지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일주일에 3번 이상 등산을 다니고 있으며, 부천노인복지관에서는 꾸준히 서예를 배우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이 같은 류 할아버지의 열정에 지난 2005년 9월에는 부천시 노인 휘호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18일 경기도 노인 휘호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여든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은 만큼 설악산 울산바위는 물론 금강산 만물상, 서울 관악산 등 젊은 사람들도 정상에 오르기 힘든 산의 정상을 등정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류 할아버지는 “부천에 올라가면서부터 시작한 등산과 서예가 이제는 내 삶 속에서 빠질 수 없는 활력소가 됐다”고 말하고, “서예는 정신적 피로를 해소시켜주고 육체적 피로는 등산이 풀어준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류 할아버지는 고향에서 청남부면장, 장평면장, 정산향교 전교, 청남면 노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천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매월 26일 청양을 방문해 고향친구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