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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넘길수록 ‘재밌다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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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넘길수록 ‘재밌다 찡하다’
  • 이진수 기자
  • 승인 2007.12.24 00:00
  • 호수 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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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집씨 뉴웨이브소설 ‘스타 탄생’ 출간

영화 ‘왕의 남자’나 드라마 ‘커프 1호’와 코드를 맞춘 한국 최초의 뉴웨이브소설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80년대 청소년 독자들에게 ‘학창보고서’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출향작가 이은집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스타를 꿈꾸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정소설 형태의 신간 ‘스타 탄생’을 들고 나온 것.

‘스타 탄생’은 이 시대의 스타로 불리는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모델, 연극배우, 개그맨, 아나운서를 꿈꾸며 온몸으로 열정을 바치는 인터넷 10∼20세대의 자화상을 그들의 언어로 리얼하게 파헤쳤다. 책장을 넘길수록 재미있고 새롭고 가슴 찡한 감동을 준다.
문학잡지의 청탁으로 쓴 작품임에도 내용이 충격적이란 이유로 퇴짜를 맞기도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 담긴 소설에서는 파격적 소재와 현란한 입심이 돋보인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아픔 가진 젊음들아, 진정 네가 꿈꾸는 인생을 살라'고 외친다. 

정연희 소설가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설가 이은집, 아마 그는 태어나는 순간에도 웃음을 터뜨리며 태어났을 것이다. 그는 소설도 그렇게 쓴다. 소재는 웃음이고 재미고 해피엔딩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소설집 ‘스타 탄생', 한국 최초의 뉴웨이브소설도 한 편 한 편이 그렇게 재미와 웃음이 가득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이성준 작가는 ‘중견작가 이은집은 이번 작품집을 주로 연예계 소재의 이야기들로 엮었고, 그 외에도 풋풋한 하이틴소설 하나와 17대 대선을 통쾌하게 풍자한 단편 하나를 곁들였다'고 소개한 뒤 ‘현란한 입심으로 술술 풀어내는 작가의 이야기 솜씨 덕에 독자들은 여덟 편의 읽을거리에 푹 빠져 도대체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모를 지경이 될 것'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이은집씨는 화암초,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3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작사가로서도 각종 가요제에서 17회 이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고,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 충청문학상, 일붕문학상 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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