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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보다 저녁해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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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보다 저녁해가 더 크다?
  • 청양신문
  • 승인 2007.08.27 00:00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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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어 그래?

같은 태양이지만 아침보다 저녁때가 더 커 보이는 것은 대기의 굴절효과 때문이다.
렌즈가 두껍고 얇고에 따라 보이는 상의 형태가 달라지듯이 대기의 상태에 따라 태양의 크기가 달라 보이게 된다.
밤사이에 지표가 냉각되면서 지표에서는 역전층이 형성되고, 대기도 많이 냉각되어 있다.  반대로 낮에는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지표와 대기는 온도가 상승하고, 대기는 팽창하면서 굴절율이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대기의 온도 분포가 달라지면서 굴절률이 변하면서 같은 태양을 보지만 그 크기가 달라지게 된다.
대기의 굴절현상에 의한 다른 현상으로는 별의 반짝거림, 신기루 현상들이 있다.
또한 태양의 일몰, 일출 전후에, 태양이 지평선아래에 있지만 대기 굴절현상에 의해 2분 정도 태양을 더 볼 수 있다.

낮에 보는 태양은 둥글지만 서쪽으로 지는 해는 약간 타원의 형태임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대기의 굴절현상에 의한 것이다.
또한 태양의 크게 보이는 이유는 붉은빛과도 관련이 있다. 사람의 눈은 여러색깔 중 붉은색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같은 크기와 밝기일 때 더 붉을 수록 크게 느껴진다.
한낮을 거치며 대기의 가열과 대기중 먼지양의 증가로 아침해보다 저녁해가 더 붉은색을 띠게 되는데 이로인해 같은 태양이라도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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