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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상코너 : 한여름 폭염과 낙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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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상코너 : 한여름 폭염과 낙뢰 대비
  • 청양신문
  • 승인 2007.08.13 00:00
  • 호수 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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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서풍지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대부분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계의 영향을 주로 받고 있으나 장마가 끝나면서부터는 북태평양에 자리 잡고 있는 고온다습한 고기압이 한여름날씨를 지배하고 있는 기후특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지구촌의 급속한 온난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수년간 극 최고기온의 갱신이 이어지는가 하면 유럽에서는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기상청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하여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폭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표하고 있는데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 2일 이상 계속될 때이며 폭염경보는 35℃이상이 2일 이상 계속되면 폭염경보를 발표하고 있으니 주의보 발표 시에는 노약자나 환자 및 어린아이들의 야외활동과 훈련 등은 가능한 자제토록 하여야 한다.
아울러 통계를 보면 일년 중 8~9월 사이에 무더운 한여름이 이어지면서 낙뢰발생건수가 가장 많은데 이로 인한 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뇌전 현상은 대기층이 매우 불안정해서 발생하는 기상학적 기상현상으로 18세기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이 번개가 전기 현상의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내기 전까지, 천둥과 번개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소나기구름은 높이가 약10km 이르는 거대한 구름으로 크고 작은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들이 양전기와 음전기가 섞여 소용돌이가 계속되면 구름 윗부분에는 가벼운 양전기가 모이고 아랫부분에는 무거운 음전기가 모여 이들이 어느 한계를 넘으면 음전기와 양전기 사이에 발생하는 강한 불꽃 현상을 번개라 말한다.
이렇게 구름 속에서 일어나는 번개 외에 구름과 땅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낙뢰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벼락이다. 벼락은 구름 밑의 음전기와 땅 위의 양전기 사이에서 발생 심한 경우에는 지난 북한산에서 발생하듯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 가는 등 실제로 많은 피해를 주는 현상이다.

낙뢰와 함께 나타나는 천둥은 수천℃에 이르는 높은 열을 가지고 있는 번개가 공기 중을 이동할 때 공기가 급격히 팽창, 이 힘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발생하는 폭발음으로 번개와 천둥은 거의 동시에 발생한다.
그렇다면 왜 번개가 치고 난 후 천둥이 치는 것일까? 그건 빛과 소리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으로 빛의 속도는 1초에 30만km나 갈 수 있지만 소리의 속도는 겨우 약340m밖에 가지 못하므로 천둥은 번개 뒤를 따라가는 것이다.

만약 번개가 있고 약 2~3초 후에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이는 바로 우리주변 약1km 내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낙뢰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므로 낙뢰 현상이 심할 때에는 가능한 전기공사는 자제하도록 하고 야외에서는 건물이나 낮은 지역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토록 하며. 특히 감전되기 쉬운 철재 도구로부터는 가능한 멀리하면서 활동지역의 라디오, TV및 131등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청취하여 이에 적극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
<자료제공 = 서산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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