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농림과 이낙원
우리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산불이 우리의 생활환경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는 것을 보았다.
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자연을 너무나도 처참하게 일순간에 황페화 시켜 버렸다.
우리가 항상 접하는 산림안에는 키 큰 나무는 물론 새와 짐승, 이름 모를 풀들까지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산불은 그들의 삶의 터전을 한 순간에 빼앗아 버린다. 그 결과 생태계의 순환은 일시에 멈추어지고 그 피해는 우리 인간에게 그대로 되돌아온다.
그 끊어진 생태계 순환의 고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일이년이 아닌 몇 십년간의 노력과 수많은 자금의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몇 십년간의 노력을 단 한 순간의 실수나 부주의로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는 산불을 어떻게 예방하지 않고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숲은 우리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혜택보다는 보이지 않는 기능을 통해 우리에게 수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결국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숲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살고 있으면서도 숲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만약 숲이 없다면 우리는 숲의 절실함을 느끼겠지만 숲이 항상 우리 곁에 있어 그 고마움을 알지 못하고 숲의 가치를 과소평가 하지는 않는가 생각해 본다.
숲은, 인간은 물론 모든 동식물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며 생을 영위해 나가게 해주는 터전이다. 그러므로 숲을 가꾸고 보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숲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는 사항으로 우리의 소중한 숲을 산불로부터 예방하여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나무를 태우지 않기 위해서 산불을 예방하는 것보다는 사람은 물론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생태계를 보존함은 물론 사람과 새와 짐승, 그리고 나무등이 함께 살아갈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우리는 산불예방에 전력을 다 하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