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청양은 옛날의 청양이아니다. 알차게 생동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무엇인가 크게 이룩될 것만 같다. 이말은 내가 느끼고 있는 충동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다.

제6공화국이 들어서면서 민주화를 이룩해 보겠다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중앙신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나는 그럴때마다 지방특색을 살리고 알리고 지역신문을 아쉬워 하던차에 우리고향에서 ‘청양신문’을 발행한다고 하니 참으로 장하고 반가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방주민이 이촌향도함으로 인한 서울등 대도시의 인구집중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지역격차 해소에도 역행하고 있으므로 대도시 인구 분산정책 및 지방중소도시 육성 그리고 지역경제 개발은 조속히 이루어져 할 과제이다. 지방이 개발되어살기 좋은 곳이 된다면 대도시 인구 분산은 저절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며 중앙과 지방간의 격차도 점진적으로 해소된다고 본다.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지방자치에 실시를 앞두고 지방화 시대를 여는 지역신문 즉 ‘청양신문’의 탄생이야말로 적절한 시기에 발행하는 거이라고 하겠다. 또한 앞서 말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볼 때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앞으로 이 신문이 이 지역주민의 올바른 생활문화 향상은 몰론 많은 출향인에게도 고향소식을 전하는 애향심이 발휘되도록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줄 것을 기대하고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비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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