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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고장임을 느끼게 해주는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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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고장임을 느끼게 해주는 소식을
  • 청양신문
  • 승인 1990.06.01 00:00
  • 호수 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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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중앙회장 명의식

발전과 희망이 있는 곳에는 항상 생생한 소식과 여론이 있기 마련입니다.

소식과 여론은 바른 전달자에 의해서 널리 알려지고 수렴될 때 또 다른 발전을 위한 힘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 정보사회에서 언론 매체의 역할은 날이갈수록 증대하고 있습니다.

 

‘청양신문’의 창간소식을 그 어떤 고향소식보다도 기쁘고 반갑데 들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향 청양이 발전하고 있고 희망에 가득찬 고장임을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는 비단 제 자신 뿐만 아니라 청양을 고향으로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고향은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안식의 터전이요, 떠나있는 사람들에겐 넉넉한 마음의 재산이기도 합니다.

 

우리 청양은 예부터 맑고 깨끗한 고장으로 칭송되어 왔습니다.

인심은 더없이 순후하고 충절깊은 인물을 많이 배출한 유서깊은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고향 청양의 자랑은 고향사람 마음속 마다에 칠갑산처럼 자리잡고 든든한 힘이되어 왔습니다.

 

바야흐로 지방화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각지역 저마다 특성과 사정에 맞게 제고장을 발전시키고 가꾸어 가는 시대가 오고있는 것입니다. 

 

이런 지방화시대의 흐름속에 창간하는 청양신문은 청양의 자랑과 발전상을 안팎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문화 육성에도 앞장서는 신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있는 사람들에겐 고향사람들의 다정다감한 소식을 전해주는 편지로 고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웃의 작은 소식까지도 마음놓고 주고 받을 수 있는 장터로서 그 역할을 모자람 없이 훌륭히 해낼 것으로 믿습니다.

 

고향 청양의 발전을 위해서 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청양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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