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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인의 뜻과 이상이 펴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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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인의 뜻과 이상이 펴 나가길
  • 청양신문
  • 승인 1990.06.01 00:00
  • 호수 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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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조부영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간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을 알고자 하고 자기의 일을 알리려고 한다. 언제나 궁금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궁금증은 문명사회를 이룩하여 왔고 협조를 기초로 하는 공동사회를 이룩하게 되었다. 이 공동사회는 작든 크든 서로를 연결해 주는 어떤 형태이든 각종 끈과 고리가 있다.

 

현대사회에 있어 신문, 방송을 포함하여 모든 ‘매스컴’은 우리 공동생활의 매개체요,  집합체이다. 오늘 이 시대를 우리는 개방사회 또는 민주사회라고들 한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뜻, 희망과 욕구가 다양하게 표출되게 마련이다. 서로의 주장과 의도를 알고자 하고 국민은 나라안에 일어나는 일들을 알 권리를 주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나라 안의 큰일은 알만큼 알 수 있는 수단은 증대되어 잘 알고 지낸다. 그러면서 자기와 더욱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역 일들은 오히려 소홀하게 되고 모르고 지낸다.

 

민주사회는 참여하는 사회이다. 참여하려면 알아야 한다. 민주사회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스스로 결정하는 사회이다.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알지 못하고는 불가능하다.

 

이제 청양신문이 창간을 보게 되었다.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문화와 전통을 크게 자랑해 온 우리 청양에서 우리의 많은 소리와 욕구를 담아 서로에게 알리고, 한 목소리로 묶어갈 ‘청양신문’이 되길 빈다.

 

  선진 여러나라에서는 지역적으로 또는 이익집단별로 많은 신문들이 나오기도 한다. 자유롭게 발간되고 자유롭게 경쟁하고, 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 언론의 역사는 그리 순탄치만은 못하였다. 아직도 국민적인 폭넓은 수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생명력을 증대시켜 갈 수 있는지 걱정하면서 성원을 보낸다.

 

지역신문은 지역신문으로서의 영역이 있고 특징이 있어야 한다. ‘청양신문’

이 특성을 살리면서 영역을 잘 정립해 갈 것을 기대한다. 지역주민과 밀착될 수 있는 내용을 찾고, 담아서 그들로부터 내용을 사랑받는 신문을 만들어 가야만 할 것이다. 청양인의 뜻을 모으고 이상을 펴 나갈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창간에 즈음하여 우리 모두의 보람으로 생각하여 다시한번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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