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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밭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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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신문
  • 승인 1990.07.26 00:00
  • 호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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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쥐소동

지난 12일 하오 청남면사무소 뜰에서는 희한한 짐승 한마리를 둘러쌓고 그 정확한 이름에 대해 설왕설래, 이 동물은 이 마을에 거주하는 윤창원씨(농업, 청남면 아산리. 44세)가 논일을 하던중 잡은것으로 암갈색 털빛에 몸무게가 8.8㎏, 몸길이 40㎝, 꼬리는 30여㎝, 양 뒷발에는 넓이 7㎝ 가량의 물갈퀴가 있고 5㎝ 가량의 콧수염과 주홍색의 뾰족한 앞이빨 2개가 나있었다.

 

언뜻보기엔 쥐모양이나 덩치는 토끼만 했는데, 휘귀동물 생포소식을 듣고 달려온 군공보실 관계자와 기자들은 이 동물의 이름을 놓고 의견들이 구구했으나 그 곳 모학교 생물선생의 의견을 존중, ‘수달’ 이라고 단정하고 다음날 지방 및 신문에는 수달생포로 기사가 나가기도 했는데 뒤늦게 이짐승을  잃어버린 주인이 나타나 결국 ‘수달’이 아니라 물쥐(학명:느트리아)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물쥐를 사육하던 장석훈씨(농업, 아산리 31세)는 외국에서 물쥐의 털이 모피제품으로 애용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수익성을 생각해 2마리를 구입, 시험사육중이였는데 이날 2마리 모두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면사무소에 갔다놨던 한 마리는 다음날 주인 장씨가 되찾아 갔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인근 모씨가 잡아서 구워먹어 버렸다고(?)

 

한편 수달은 유럽과 북아프리카 및 인도와 아시아 북부에 분포해 서식하고 있는 동물로 지능지수가 높고 모피는 목도리와 외투깃으로, 털은 붓을 만드는데 애용되며 현재 용인 자연농원에서 12마리를 사육중일뿐 국내에서 야생수달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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