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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내 피서인파로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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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내 피서인파로 “신음”
  • 청양신문
  • 승인 1990.08.09 00:00
  • 호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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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이라도 있어야…지천오염, 우리만의 가슴앓이

한증막을 연상케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8월4일 주말릉 맞아 군내 지천을 비롯한 냉천골등 칠갑산 계곡등에는 1,500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대혼잡을 이루었다.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린 까치내(작천리 구멍바위앞)에는 800여명과 차량 100여대가 몰려 심각한 주차난과 편의시설 부족등으로 그 근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황모씨(35,대치면지천리)에 따르면,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피서객이 외지인이며 멀리 경기도 지역에서도 상당수가 찾아와 이들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차량홍수를 이루고 있으며, 군에서 마련한 300평 남짓의 주차장으로는 턱도 없다며 매년 증가하는 피서객을 맞기 위해서는 주차장의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문제점으로는 주차장을 두고도 소지품등을 운반키 어려워 모래마당까지 차를 진입시켜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질서 유지를 위해 관리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피서객 조모씨(43,경기도 평택시)는 모래 마당까지 꽉메운 차량도 문제지만 현지 상인들이 경쟁적으로 설치한 천막들이 편리한 점도 있지만 적게는 5,000원부터 15,000원까지 사용료를 받고 있으며 좋은 자리를 다차지하고 있어 야영할 피서객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등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편의시설면에서 군에서 설치한 상수도가 고장으로 현지상인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급조한 지하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수질문제도 의문시될뿐 아니라 상인들의 눈치를보며 사용하고 있어 개선책이 꼭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뜻있는 주민들은 해가 갈수록 피서객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인데도 군 당국은 수년전부터 칠갑산 도립공원과 지천을 ‘우리의 삶이요 생명줄’인양 홍보하고 있으나 예산부족등을 내세워 전혀 개발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쓰레기 처리와 청소문제등을 잘 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일까? 현지 주민 황인석씨는 “다리밑에 1m높이의 보를 막아 수위를 높이면 가뭄에 인근농지에 농수공급은 물론 토사가 쌓여 훌륭한 백사장이 자연적으로 조성되는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관광협회와 같은 조직체를 결성, 군당국과 유기적인 협조로 유지관리등에 힘쓴다면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말하고 있다.

 

청양읍에 사는 신모씨(35, 읍내리 2구)는 지천유원지에 나무그늘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무심기 운동을 강조하였으며 칠갑지가 축조되면 수위조절은 물론 오염방지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예산 확보와 노력으로 가능할 수도 있으나 날로 심화되고 있는 지천의 오염은 어떻게 할것인가? 소리높여 외칠수도 없는 우리만의 가슴앓이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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