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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민의 발 -청양교통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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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민의 발 -청양교통 무엇이 문제인가
  • 청양신문
  • 승인 1990.10.01 00:00
  • 호수 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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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기관과 지역주민의 협조로써만이 가능

청양교통은 1981년 1월20일 충남교통에서 분리 독립된 회사로서 창업이래 영업조건의 악화와 전문 경영인의 부재로 대표자가 13차례나 경질, 변경되는 등 악순환을 거듭하였고 그중 몇 명의 악덕 대표가 개입으로 상상이상으로 부채만 발생되어 지난 89년 1월 11일에는 당시 채권자인 홍모씨(채권액 8천2백만원)가 청양교통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가압류처분을 당해 13대의 차량이 운행 중지되는등 그동안 수차에 걸친 채권 상환 독촉과 최근 모채권자의 채권 강제집행 압력으로 시민의 발인 청양 교통이 사실상 위기에 처해 있다.

 

문제의 청양교통 그 운영상의 문제점과 기사회생의 묘약은 없는 것일까? 현재 청양교통의 현황을 보면 임직원(노무직포함)48명에 인가 차량대수 26대(상용22, 예비차 3대, 기타1대)그리고 37개 운행계통 7개 오지로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 집행부는 89년 4월 15일 부로 출범되었는데 당시 악성부채(인수당시 8억5천2백만원)가 모두 승계되어 채산성의 악화와 근로자들의 의욕저하등 순수부채의 외적인 요인이 발생, 기업의 존폐위기가 항상 존재케 되었다. 현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주주 전원이 증자를 해서 고정부채 3억2천만원을 변제하고 전대표의 운영부실로 발생된 적자액 1억2천만원 포함 모두 3억7천2백만원의 부채가 승계되었다.

 

청양교통관계자에 따르면 현 집행부가 인수하면서 총 부채의 절반 이상인 4억 8천만원 정도를 탕감하고 운영의 현실화등 다각적으로 회사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채권자들이 남은 부채의 일시 청산을 요구하고 있어 이의 해결은 극히 어렵다고 말하면서 현재 지역적 여건이나 영업조건의 개선, 사업문제점, 지역주민의 협조만 이루어지고 채권자들이 시간만 준다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청양교통 관계자에 의하면 문제 해결로 첫째 영업조건의 개선을 들고 있다. 청양군 전체 인구가 5만 5천명으로 타군에 비해 그 자원이 현격이 빈약하면서도 칠갑산을 경계로 산동4개면 산서6개읍면으로 나뉘어 있어 그중 산동 4개면의 생활권이 공주, 부여에 있으나 청양 교통이 연접 시군과 연결, 운행을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이 환승 또는 타사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군내 자원을 전혀 활용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청양-광시-예산의 경우 청양교통을 청양-광시까지 구간 운행만을 하고 있어 주민 불편은 물론 수입저하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공주시민교통 부여덕성여객의 경우 청양4개면의 자원을 공주, 부여로 수송 담당하고 있음)

 

그밖에도 ▲청양-대천노선을 대천해수욕장까지 ▲ 청양-옥계-광천선중 일부를 ▲청양-옥계-화성-대천선으로, ▲청양-화성-옥계-광천등으로 경유지 변경또는 노선의 연장 운행이 필요하며 둘째 : 벽지 노선책정이 재조정․확대되어야 하며 직행버스의 승회 및 경유지 변경등으로 수익적 타격을 받는다며 중간 정차의 배제가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셋째 : 자체 운영의 합리화를 이룩하고 연계 및 부대사업을 추진, 정상화 될 때까지 그적자를 메우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끝으로 이러한 문제해결 방안은 자체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행정기관과 지역주민의 협조로써만이 가능한 것이라며 행정기관의 배려와 지역주민의 따뜻한 애향심에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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