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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지상명령 1호, 대동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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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지상명령 1호, 대동단결하라!
  • 청양신문
  • 승인 1990.10.18 00:00
  • 호수 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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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에서는 최근 충남중부내륙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후된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도 당연한 일이며 충남 중부내륙의 교통문제와 산업발전의 중추적 기능을 감당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전폭적으로 기지를 보내며 아울러 크게 기대하는 바이다.

 

그런데 최근 대전 공주지역등에서 천안 - 공주 - 부여 - 군산․이리를 연결하는 노선을 들고나와 그것이 마치 충남도민의 뜻인양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노선이 온양 - 유구 - 정산 - 부여 - 군산․이리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와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첫째, 충남도청이 자리잡을 가장 유리한 지역이며 천안, 온양, 예산등의 관광지와 부여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며, 백제권 개발이 청양을 축으로 공주, 부여와 삼각축으로 개발되야 한다는 이론이 있으며 정산, 목면의 30만 신도시 건설과 이화, 형산 첨단산업단지 건설등을 고려할 때 그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우리도 지역발전을 위해 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고속도로나 철도의 건설등은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것인만큼 소수 이해관련 주민들의 뜻을 무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해안 고속도로 계획당시 지역간 유치경쟁을 보아왔으며 불리한 여건에서도 유치에 성공한 서산, 당진지역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애향심을 보아온 터이다. 그렇다면 지역주민의 의지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출향인까지도 포함된 지역민의 대동단결과 일치된 한 목소리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본다.

 

학계, 정치, 재계, 법조계, 관계등 각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재들을 모으고 각지역 향우회, 각학교 동창회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내에서는 각계각층 원로에서 20대까지를 망라한 주민대표로 지역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발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프로그램을 작성, 행정기관에 제시하여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의 키를 쥐고 관을 끌고 나가야 된다고 본다.

 

차제에 조부영 국회의원에게 군민의 이름으로 당부하고자 한다. 고속도로의 건설은 정책 사업인만큼 당연히 조의원의 몫이라고 본다. 지역개발위원회 또는 가일층 분발이 있어야 할것으로 본다. 어찌 이땅에 고속도로 건설 뿐이겠는가?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누구하나 헌신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다. 어느 한사람의 고집으로 이지역이 좌지우지 되어도 누구하나 막을 사람이 없고 또래또래 끼리끼리 패를 가르고 험담과 인신공격으로 비생산적으로 정력을 낭비만 하고 있다. 어찌 이런 행태로 지자제를 감당할 수 있다 하겠는가?

 

지역개발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봉사단체와 지역유지에게 감히 당부하고자 한다. 범 군민적 지역개발 협의기구를 창설한다! 그리고 지역발전 기금을 조성하라! 이제 지체할 수 없는 지상명령은 대동단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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