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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초지에 방사 새소득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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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초지에 방사 새소득원으로
  • 청양신문
  • 승인 1990.11.15 00:00
  • 호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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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을 초지에 방사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자연상태의 것을 선호하고 있는것에 착안하여 토종닭을 초지에 놓아 길러서 육질을 고급화시키고 기호성을 제고하며 한편으로는 초지의 이용도를 높임은 물론 관광식품으로도 개발가능성이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운곡면 위라리 215번지의 최재룡(36)씨의 경우 5ha의 초지에 2천~3천수의 육계를 방사하여 년 3회 입식으로 연간 1천2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 따르면 지난 3월에 1천수의 토종닭은 입식시켜 60일정도 보온관리한 후 초지에 방사하여 2개월만에 2.5~3kg키워 마리당 7천원에 판매했으며 닭들이 초지의 풀과 벌레등을 먹고 성장하므로 75%정도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닭들이 초지의 해충(멸강충등)을 없애주고 소의 분뇨를 고루헤쳐놓아 초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판로 또한 식당, 가든과 계약을 체결하여 판로를 확보했으며 고기맛이 뛰어나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다. 처음에는 초지를 망칠까봐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여건만 허락한다면 주위분들에게도 자신있게 권하고 싶단다.

 

한편 청양군에서는 이를 특수사업으로 선정, 장덕훈(31. 청남면 아산리)씨외 9명을 선정하여 병아리 구입비와 사료비 일부를 지원하여 5천여수를 시범사육,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아직은 가격이 불안정하여 확실한 전문음식점과 계약을 통한 판로를 확보, 개척해야하며 보다 넓은 초지면적을 갖고 있어야 하는 조건이 있고 일부업자들의 횡포로 일반육계가 토종닭으로 둔갑하여 거래되고 있어 소비자들에 대한 홍보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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