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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시장 현대화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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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시장 현대화계획 차질
  • 청양신문
  • 승인 1990.11.15 00:00
  • 호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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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무사안일, 늑장행정표본…“   군수는 주연 부하공무원은 관객”  

91년 7월 완공예정으로 계획 추진중이던 청양시장 현대화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어 관계자는 물론 대다수 주민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청양군의 특수시책으로 인근상권의 집중력제고와 시장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비1억5천확보)의욕적으로 추진하려던 이 사업이 국유지 매각 승인 요청이 부결되므로서 사실상 금년중 시행이 어렵게 되자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장법인을 설립, 지난 9월6일 등기까지 마친 시장상인들은 이사준비와 점포정리 등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있으나 군관계 공무원의 무성의로 재무부로부터 국유지 매각승인이 부결되었다며 흥분하고 있다.

상인대표인 김모씨는 군수가 시장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인데 부하공무원들이 뒷받침을 못하고 있다면서 “군수가 주연인데 부하직원은 관객”이라며 공무원의 무능과 무사안일을 개탄하고 있다. 또한 상인 이모씨는 시장 현대화를 위해 살림집을 옮기기 까지 하였다며 일부상인은 점포정리를 하였거나, 집수리 매매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등 사업지연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가부간 빠른 답변이 있어야 피해를 줄일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공무원은 민간인이 아닌 청양군에서 매각 승인요청을 하였기 때문에 쉽게 이루어질것으로 판단,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당국의 실책을 시인하였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답변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시장법인 대표 김모씨는 관계공무원들이 능력도 의욕도 모두 상실된 것 같다며 그책임은 행정당국에 있다며 조속한 조치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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