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내고향은 청양 정덕수회장
상태바
내고향은 청양 정덕수회장
  • 청양신문
  • 승인 1990.11.29 00:00
  • 호수 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인청양군민회 초대회장에 피선

고학으로 대학나와 어렵게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

“꽃과 벌과 같이 살자” -도움주며 이익얻어야-

 

○…먼저 재인 청양군민회 창립과 초대 회장에 피선된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을 간단히? =인천 지구내 고향출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맡은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이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앞으로 군민회운영과 방향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회원들의 주소를 찾아 회원 명부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사업 보다는 조직의 정비와 체계를 세우는 일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업계획을 세워 회원친목과 고향발전을 위해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인 청양군민회 회장에 피선된 정덕수 회장! 목면 신흥리가 고향으로 그 누구처럼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을 중퇴하고 서울로 상경, 갖은 역경을 헤치고 고학으로 대학을 마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본인도 성공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큰부를 얻지도 못했고, 큰 사업가도 아닌 평범한 공직자 이지만 남과 더불어 살며 근면과 성실로 남을 위해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헌라이온스클럽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정회장은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양로원을 방문하던 중 알게된 할머니 한분이 정신질환으로 기억력이 없어 가족을 찾지 못하는 것을 알고 수소문 끝에 가족을 찾게 해준 일이라고 한다. 정회장은 각종 사회단체의 봉사활동은 물론, 서예에도 능해 30여명을 지도하고 있을 정도로 일가견을 이루고 있으며, 주말이면 주례서기에 바쁘다고 한다. 지금까지 3백여쌍의 주례를 맡아왔는데 인천지역내에서는 그의 인품과 이름이 크게 알려져 있다. 정회장은 또 외상이나 월부 같은 것을 극구 반대하고 부동산투기나 계 모임등을 배척하는 성격으로 부의 축적은 오로지 은행적금 하나만을 고집할 정도로 보수적인 일면을 가지고 있다.

 

○… 가정에서 자녀 교육은? =유교적 미풍양속을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보수적이다” “엄하다” 애들이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웬만한 일에는 참견을 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는 편으로 그점은 또 좋아합니다.

 

○…결혼주례로서 신혼부부에게 하는 말은? =상대의견을 존중하라고 합니다. 부부간의 인생살이를 망망대해의 한척의 배에 비교하여 남자는 선장, 여자는 기관장에 비유합니다 .이하 설명은 생략하지요.

 

○…좌우명이 있다면? = 꽃과 벌과 같이 살자는 것이지요. 곷은 벌에게 꿀을 주고 대신 벌의 도움으로 씨앗을 얻지 않습니까? 이기주의 적이고 물질만능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재인청양군민회 창립을 기해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전 회원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2백만원의 찬조금을 기대한 윤석원 회원을 비롯해 감사드리며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조직이 살고 견고해지기 위해서는, 첫째 참여의식이 있어야 하고, 둘쨰 상대방 의견을 종중하며, 셋쨰 말하기 보다는 듣는 쪽에서 상대를 이해해주는 아량을 베풀면 화합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화합이 이루어지면 조직이 발전한다고 봅니다.

 

정덕수 회장! 훤칠한 용모와 포용력! 그리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닦은 경험으로 천여회원을 대표해 고향발전과 회원 친교를 위해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시한번 재인군민회 창립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