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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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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 청양신문
  • 승인 1991.01.01 00:00
  • 호수 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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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제1선거구

제1선거구인 청양(운곡, 화성, 대치, 비봉)지역의 경우 정선흥씨(52․사업가)가 제일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배구 국가대표선수를 지낸 화려한 지명도와 청양중․농업고등학교연합동창회장의 간판을 업고 자신만만하게 도전하고 있다. 충청남도 도정자문위원과 애국지사 정상길씨의 장손임을 내세워 화려한 경력만큼 출발또한 당당하다. 정씨는 유력인사 대부분이 청양중․농고의 동문임을 내세워 동문간의 경합을 간접적으로 피하고 있다. 그러나 타 후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공천문제는 큰 신경을 쓰지 않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비치고 있으나 경합자를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민자당의 공청또한 사양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인다. 한상돈씨(40․상업)는 의외의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평소 정치적목적을 위해 크게 활동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당초에는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 그러나 말없이 시장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기반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일반시장 번영회장을 비롯해 10여개의 각종 친목단체를 중심으로 그 기반을 무시할 수없다고 본인은 말하고 있다. 공직출신인 한씨는 대치면  시전리 출신으로 청양중․농고를 거쳐 현재 방송통신대학 법학과에 재학중인 만학도로서 유일의 재학생후보자가될 공산이 크다. 이상은 본인이 출마의사를 밝힌경우이고, 이 이외에도 의사표명은 않고있으나 유력한 인사로는 유성현씨(청양읍), 김영목씨(청양읍), 이근수씨(청양읍), 명창구씨(청양읍), 안종열씨(화성면)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외 다수인사는 92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선거구

제2선거구인 정산지역은 현집권당인 민자당의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찍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30년 야당생활로 일관해온 한석도씨(56․정경연구소)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의 파트너 물색에 고심하고 있다. 한씨가 오랜객지 생활로 지기기반이 무섭다고 보지는 않으면서도 그의 오랜 정치경력과 파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 유현열씨(58․공무원), 우지명씨(47․약사회장), 이용원씨(37․농업), 윤재순씨(56․건설업)등이며 경웨 따라서는 공직에 있는 노재호씨(52․조합장)를 추천할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미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이용원씨(남양)를 내세워 참신한 신선미를 부각시키는 것이 어떠냐고 주문도 하고 있으나 오로지 그 결정은 조부영 의원에게 달려있다고 하겠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한석도씨와 이용원씨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부의장 보좌역, 신민당 중앙당 교무부장, 민주통일당 중앙상무위원 등 30여년간 야당으로 이로간해온 한석도씨는 최근 민주동지회를 조직, 적극적으로 선거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용원씨는 30대 기수를 자처하며 충남대학교 농촌진흥원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농업을 전공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지도 자임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그동안이씨는 4H회, 농민후계자, 농촌지도자 등과 폭넓은 교류를 통해 젊은층의 지자기반이 두터워 의외로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도의원 선거구 2개지역으로

여․야 지자제 협상 대표들은 청양군에서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도록 결정하고 선거구도 2개구로 분리, 발표하였다. 내용을 보면 제1선거구는 청양,운곡,대치,화성,비봉등 5개 읍면이며 제2선거구는 정산,목,청남,장평,남양등으로 분리하기로 최종 합의하였다.


군의회

청양읍

청양군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청양읍은 인구가 1만3천여명으로 읍이면서도 2만이 되지 않아 2명 선출 지역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나 아직 세부시행 세칙이 확정되지 않아 가장 관심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10개 읍면중 가장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곳이 청양읍이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탓도 있으나 비슷한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도의회 진출과 단체장, 군의회 진출 등 세 갈래길에서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문을 열지 않고 있다. 유성현(59.상업)씨는 도의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군의장을 겨냥 군의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고, 명창구(46.서부제재소)씨또한 도의회 쪽에서 군의회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일찌감치 군의회 진출을 밝히고 있는 인사로는 임승오(42.옥천요업대표)씨등인데 도의회쪽을 겨냥하고 있거나 단체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인사 가운데서 소수가 진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젊은 층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서는것도 배제할 수 없다.


운곡면

현 소재지 이장을 지내고 있는 윤명희(44.농업)씨가 출마를 선언하므로서 활기를 띄고 있는 운곡은 같은 부락에 살고 있는 양승구(전 운곡면장)씨가 일찍이 선언을 하고 있으나 다소 긴장하게 되었고 추광리의 임춘규(54.농업)씨가 행보가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이외에도 광암리의 김경태씨, 후덕리의 명해승씨, 현 민자당 조직책인 김영창씨 등도 막강한 인사들로 선언을 하지 않고 있을뿐 언제 폭탄선언을 할지 모르는 예측키 어려운 곳이다. 도의회 진출 뜻을 비친바 있는 이성원(53.농업)씨도 배제 할 수 없다. 지형이 갈치 꼬리처럼 길게 이어진 운곡은 지역간의 변수도 작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치면

복씨, 최씨, 한씨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치면은 공교롭게도 각각1명씩 출마를 선언해 자칫 3성씨 싸움으로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흥미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복진세씨와 최병우씨, 그리고 한상초씨 등 3명으로 압축되고 있는데 세 사람 모두가 군내에서도 유력한 인사들로 명예와 가문, 그리고 자존심을 건 뜨거운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청양군 발전협의회장이며 민자당 지구당 부위원장인 복진세씨와, 전 운곡 대치면장 그리고 청양읍장 등을 역임하고 전민정당 연락소장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최병우씨, 그리고 현평통자문위원과 면내 중요 요직을 두루 맡고 있는 한상초씨의 대결은 글자 그대로 눈터지는 계기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평면

역사적으로 야성이 강하고 똑똑한 사람이 많은 곳… 장평은 그와 걸맞게 거론되고 있는 인사도 많다. 정용환(65. 전조합장)씨와 김익동(63.향장)씨, 정관용(57. 전 조합장)씨, 유정희(54. 전 우체국장)씨, 신관호(민자당협의회장)씨, 김갑종(46. 광산토건)씨도 기회를 보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토지 분규로 시달려 왔으나 최근 매듭이 지어져 이제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개발을 위해 주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단ㄴ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자제실시에 거는 기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낙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많고 중량이 비슷해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지역이나 정용환씨와 정관용씨등이 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남면

지역주민들은 윤재순(56. 건설업)씨를 광역쪽으로 진출시키려고 하나 본인이 광역은 고사하고 있어 군의회로 진출할 경우 의외로 조용한 선거가 될 수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대부분의 예정자들이 윤재순씨와는 친분관계로 경합을 원치 않기때문인데 그 결정이 쉽지 않은 듯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로는 김용덕(61.농업)씨와 김병무(농업 천내리)씨인데 김용덕씨는 윤재순씨와의 경합을 원치 않고 있고 김병무씨는 아직 유보상태인데 윤재순씨의 출마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 할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한상순씨, 정돈영씨, 윤응순씨, 윤영권씨 등도 상황에 따라서는 유력한 인사로 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남양면

생활권이 청양이면서 광역의 회선거구가 정산쪽에 편입되어 다소 어리둥절한 가운데 한상익씨와 강석윤씨가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다음 타자가 누구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출마의사를 밝히고 기반을 다지고 있는 한상익(56. 농업)씨는 공화, 국민, 미자등 정당에 관여하면서 지역에 광산유치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활동성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강석윤(44. 농업)씨는 제12대 대통령선거인단 선출시에 군내 최연소 당선자로 유명한 인물로 젊은층에 넓은 기반을 가지고 잇으며 군정자문위원 평통자문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이외에도 유력한 인사이나 출마를 유보하고 있는 인사로는 한철희씨, 강희배씨, 한상윤씨 등이며 의외로 젊은층의 인물이 나설 여지도 있는 지역이다


비봉면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일부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의 동정을 살피면서 관망하고 있다. 현 민자당 면책이며 오랜 정당생활을 통해 지지기반을 굳혀온 이기갑(56.약방경영)씨가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잇는 가운데 전 면장을 역임했던 유항준씨가 고른 지지기반과 행정력을 인정받아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현 평통자문위원인 황은길씨(관산리)또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한상태씨, 고민환씨, 김양환씨, 이재우씨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한사코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면

조병안(57.공무원.화강리)씨와 임승팔(55.농업.기덕리)씨 그리고 채규정(농업.구재리)씨의 치열한 3파전이 예사오디고 있다. 군내에서 가장 빨리 윤곽이 드러난 곳인데 현재로서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시소게임이 예상되고 있다. 오랜 공직생활(농조근무)을 하고 고향에 정착한 임승팔씨는 농조 근무중 터득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농지경지정리사업을 적극 유치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세워 도전하고 있고, 조병안씨는 오랜 공무원생활중 얻은 행정력을 주무기로 오래전부터 지지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이와 맞서는 채규정씨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품을 내세워 몸으로뛰는 일꾼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정산면

부동산 열기로 가득했던 정산은 최근 토지거래 허가제로 묶이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는듯하나 선거 열풍으로 다시 달아 오를 것 같다. 일찍이 선언하고 나선 최재달(60 전직경찰관)씨가 다소 여유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창규(60 농업)씨와 박수환(새마을 지도자 군회장)씨, 오형기(전 소방대장)씨등이 장고를 하면서 깊은 수 읽기에 들어갔다. 각종 지방선거 경험을 가지고 있는 노련한 인사들이기 때문에 자금, 조직, 능력등을 체크하면서 주변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언제든 칼을 빼 휘두를 차비를 차리고 있다. 그러나 최재달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목면

지방조합장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않고 합의를 이루어 조용한 동네로 알려져 있다. 현재 10개 읍면중 가장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로는 윤채원(60. 농업)씨, 그리고 현 민자당조직책인 복상교(화양리)씨와 전중대장을 역임한 이정선씨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지난번 조합장선거처럼 합의가 도출되어 싱거운 싸움이 될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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