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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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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 개막
  • 청양신문
  • 승인 1991.01.01 00:00
  • 호수 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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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회 지망생들 숨가쁜 탐색전

지난 61년 지방의회가 해산된 이래 30년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앞서 벌써부터 군내 곳곳에서는 지방의회 선거와 공천, 그리고 후보자들의 탐색전 등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2월25일 현재 때를 기다리면 의회 지망생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 화성면의 경우 임승팔씨(기덕리)와 조병안씨(화강리), 그리고 채규정씨(구재리)등이 벌써부터 출사표를 던지고 있으며, 운곡, 장평등에서도 3파전또는 4파전이 예상되는 등 군의회쪽에서 의외로 심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소선거구제로 결정된 도 의회는 1․2선거구로 나뉘어 1선거구에서 정선흥씨가 제일먼저 출마를 선언 하였고, 2선거구에서는 한석도씨와 이용원씨등이 출마를 선언하는등 조심스럽게 지역간 경쟁자와의 관계를 고려,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일부 유력인사들은 민자당 고천을 학수고대하면서 알게 모르게 로비활동에 여념이 없는데 정당 공천이 결정된 뒤에야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청양읍쪽에 포진되어있는 유력인사들은 기초, 광역, 그리고 92년으로 예정된 군 단체장 선거를 의식, 어느쪽을 선택해야 할지 숨가쁜 탐색전을 전개하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을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지방의회 선거를 흥미와 관심으로 지켜보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자칫 지방의회 선거가 그동안의 정치 타락 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하는 염려 등으로 조심스럽게 지방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46․읍내리)는 처음 실시되는 지방의회 선거가 정치 선거처럼 금권이 난무하고 지역간, 씨족간 파벌과 대립이 야기된다면 이는 큰일이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주민 유모씨(65․읍내리)는 낙후된 지역인만큼 후보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할것이라고 말하고, 지나친 과열은 피해야할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이제 밝아오는 새해와 함께 지방화시대, 지방자치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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