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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바가지요금에 명절기분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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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바가지요금에 명절기분 망쳐”
  • 청양신문
  • 승인 1991.02.28 00:00
  • 호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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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내 영업용택시들이 부당요금을 받고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평상시 날시가 조금만 궂으면 구간요금보다 많은 돈을 받고 있고 명절에는 횡포가 더 심각하며 명절이 끝난 현재도 요금이 올랐다는 이유로 더 받고 있으나 청양군 택시요금은 3월중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 연휴에도 많은 사람들이 택시 바가지요금에 시달렸으며 그나마 단거리는 승차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ㅂ씨는 구간요금 1천3백원인 주정리 정유소까지 3천원을 주었고, ㄱ씨도 평소 5천원에 다니던 곳을 1만원을 요구받았다고 하며 17일 모택시기사는 며칠전에 택시요금이 올랐다고 자신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서울에 사는 김모(35)씨는 “좋은 기분으로 고향에 왔다가 택시요금 때문에 명절기분이 상한다”며 “돈있는 사람들은 다 자가용 타고 오고 어려운 사람들이 모처럼 택시를 타는데 부당요금도 어느 정도지 평소의 두배로 받는 것은 해도 너무한다.”라고 말햇으며 이모(52)씨는 “관계당국에서는 구간요금 표지판을 택시정류장에 세우든지 부당요금에 대하여 단속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당국의 한 관계자는 택시안에 요금표를 비치하고 있으므로 승객이 확인하고 요금을 주어야 한다며 이번 명절에 부당요금을 받았다는 말을 못들었으며 택시부당요금에 대한 신고나 적발은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청양군 택시수는 개인택시 41대, 회사택시 32대 등 총 73대가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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