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농산물 가격불안 여파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대다수의 농민들은 무슨 작목을 얼마나 재배해야 할지 마땅한 재배작목을 선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U․R협상의 여파와 수입개방 그리고 인력난등이 겹쳐 농업수지가 불투명하고 농산물가격 불안이 더욱 심화 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모씨(38․화성면)는 수입개방과 U․R협상이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예측 할 수가 없어 무엇을 심어야 할지 망설여 지기만 한다며 앞으로 농사일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 진다고 말하고 말만 복지 농촌건설이라고 떠들어 대는 정부의 농업정책을 도대체 믿을 수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한모씨(57․장평면)는 지난해에는 7백여명의 밭에 고추를 심었었는데 올해에는 인건비, 자재대등이 인상되었고 가격도 불확실하며 더구나 기력이 약해져 올해는 자신이 없다며 밭을 묵혀야 할까 보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와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어 자료에 의하면 충남도내 올 고추 재배 희망 면적은 5천6백96ha에 불과해 적정재배 목표 6천9백ha보다 무려 1천2백4ha나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의 경우는 적정재배 면적보다 2백ha나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고 참깨는 1.7%,땅공은 30.1%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차우너의 농업잘전에 대한 강력의지와 지원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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