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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새해 충남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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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새해 충남도정
  • 청양신문
  • 승인 2001.01.02 00:00
  • 호수 3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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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도약을 위해
‘투명하게’‘특색있게’‘푸르게’

충남도는 새해, 도정방향을 ‘새로운 도약과 활력을 창조하는 해’로 설정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체되기 쉬운 행정의 폐단을 혁신과 경쟁을 통한 역동성의 강조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디지털 리더쉽, 디지털 도정, 열린도정, 투명한 도정, 푸른 충남 등의 용어는 새해도정의 기조를 설명해 주고 있다.

시책 완전공개, 디지털 도정 구현
심대평 충남지사는 최근 내년도 도정운영과 관련 “도정의 모든 사업과 시책을 입안단계부터 전문가 집단과 관련 시민단체에 완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변화의 시대에 맞게 도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디지털 도정 체제를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도 속도성외에 투명성과 개방성을 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충남도는 새해초부터 기존의 행정체계와 제도, 관습, 문화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대폭 수술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도정정보시스템을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하고 전자결재를 일반 보고서까지 확대, 실질적인 전자지방정부를 정착,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도민 정보화 교육, 계룡신도시 정보화 모델 구축, 디지털 모델홍보관 건립 등의 사업이 병행 추진된다.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 특성과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 테크노파크-대덕연구단지-도내 30여개 대학을 연계해 2010년까지 2천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충남을 전국 제1의 벤처 창업지역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가시화된 아산지역 정보기기 집적화 단지 조성을 다그치고 천안밸리, 천안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본격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
특히 아산항, 보령항, 장항항 인접지역 중 한곳을 선정해 네델란드의 모테르담과 같은 국제수준의 물류·유통 시설을 확충해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 개발하는 구상을 새해내에 구체적으로 선보이려 하고 있다.
청양 고추의 색깔과 논산 딸기의 윤기, 서천 단감의 단맛, 태안 국화의 향기를 주제로 한 4선(善) 상품개발과 금강·계룡산을 테마로 한 이벤트(금강제, 산신제, 백제 큰길 마라톤대회) 개발도 지역특화 전략의 하나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푸른 충남21
도는 환경보전이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의 제도적 차단 장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보존을 실천적 규범인 ‘푸른 충남21’의 구체적인 행동강령에 제시하는 등 범도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환경보전 조례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금강 2급수 수질유지를 위해 금강수계 물관리 종합대책이 추진되고 시·군 곳곳에 환경농업 시범 전원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또 생태마을에서는 매년 메뚜기 축제가 추진된다.

2001년 특화사업
○… 도청이전 사업이 구체화된다.
2001년에는 입지기준 및 선정 가중치를 결정하고 2002년에는 구체적인 이전 후보지 평가에 착수한다.
따라서 새해, 다각적인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 도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민간주도의 접근을 유도하고 전국체전 성화 채화와 봉송, 꽃 박람회 북한관 설치, 향토문화 축제교류 등은 적극적인 실현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 충남도의 당면한 최대 현안사업인 제82회 전국체전과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준비에는 사업별 일정관리와 도정 역량 집결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심지사는 2000년을 “환경보전 논란으로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 건립이 무산되고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어느해 보다 시련이 컷던 한해였다”고 돌이켰다.
반면 4년 연속 전국 최고의 쌀생산,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본격착수, 제82회 전국체전과 꽃박람회 준비 진행, 행정무결점운동 결실 등을 올해 도정의 성과로 꼽았다.
2001년은 이같은 성과와 한계를 딛고 도정이 한 단계 도약하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올해 계획된 투명한 행정, 특색있는 행정, 푸른 충남의 실천과 성공여부는 주목된다.
도민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그만큼 요구되는 해이기도 하다.
<대전주재 심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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