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병장의었던 독립운동가 민종식 선생의 생가이며 청양군 향토유적 제2호인 민종식 고택이 3년전부터 비가 새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산면 천장리에 있는 민종식 고택은 조선말에 지은 ㄱ자형 목조건물로 한옥으로서의 가치도 높지만 사랑채에 홍주의병 당시 무기를 보관하였으며 이집에서 군사훈련을 했던 곳이라 역사적 의미가 높은 곳이다.
비가 새고 있는 곳은 방과 대청 두곳의 천장으로 함석으로 되어있는 지붕이 낡아 빗물이 스미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황인탁옹(73)은 “애초에 기와지붕이었다는데 초가지붕으로 바뀌었고 30여년전에 함석지붕으로 올렸는데 오래되어 비가 새는 것 같다”며 “요즘 귀한 목조건물이라 지붕 전체를 다 바꿔야 하는데 경비도 걱정이고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민종식 고택은 보존이 필요한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로 원래의 기와지붕으로 보수하려면 약 1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데 재원마련이 어렵다”며 “빠른시일내 고택이 더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수대책을 알아보고 도비요청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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